인테리어

소파 없는 거실의 재구성

입력 : 2008.09.24 15:15

수정 : 2008.09.24 15:15

대부분 거실의 데코는 소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최근엔 여러 이유로 과감히 거실에서 소파를 없앤 집이 늘고 있다. 획일화된 디자인이나 위치에서 벗어나 색다른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는 공간 꾸밈을 제안한다. 좁은 평수의 집에서 더욱 활용도 높은, 거실을 편안하게 넓게 쓰는 여섯 가지 아이디어.



트렁크 + 아이보리 방석 + 베이지 암체어

소파를 치운다고 해서 꼭 모든 의자를 없앨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거실 테이블을 치우고 빈티지풍 트렁크와 방석 몇 개, 그리고 암체어를 두면 소파와 테이블 중심의 판에 박힌 공간에서 변형된 움직임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보리, 베이지 등 내추럴한 컬러로 패브릭, 방석, 가구를 통일하면 더욱 편안하고 넓어 보이는 공간으로 완성할 수 있다. 쿠션은 한두 개만 둘 것. 너무 많이 두면 오히려 거실이 지저분해 보인다.


좌식 테이블+러그+나무 문짝

일반적인 좌식 공간에는 좌식 가구, 의자가 기본. 이런 좌식 아이템 한두 가지만 두어도 거실이 전통적인 우리 공간이 된다.


가족, 손님들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러그와 좌식 테이블을 거실에 두면 다다미를 깔지 않아도 충분히 멋스러운 좌식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좌식 테이블은 거실을 가로지르게 되므로 사이즈가 어중간하면 어색하다. 좁고 긴 것이 거실을 좁아 보이지 않게 하며 쓰임새도 좋다. 앤티크한 고가구나 도자기, 문짝 등 고풍스러운 소품들을 함께 두면 한식풍의 좌식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방석+원형 테이블

소파가 없이 좌식으로만 거실을 구성했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앉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특히 방석 몇 개와 키 낮은 테이블을 이용하는 것은 좁은 거실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낮은 테이블은 키 아이템으로, 앉았을 때 편안한 높이를 선택할 것. 너무 높으면 오히려 앉기 불편해진다. 또한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원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방석을 조르르 놓아두면 좁은 공간에 손님이 많이 모였을 때도 가족 중심으로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거실 본연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파 쿠션+방석+빈티지 테이블

천장이 높지 않은 좁은 거실은 답답해 보이기 쉽다. 이때는 소파 대신 좌식 공간으로 꾸미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소파 쿠션과 방석만으로 좌식 소파로 만들 수 있으므로, 거실의 한 벽면을 이용해 소파 쿠션을 둔다. 공간이 넓어 보이며 충분한 활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소파에 비해 훨씬 편안하고 내추럴한 느낌을 준다.


거실 중앙에는 작은 테이블을 하나 두어 미니 티테이블로 사용해도 좋다. 화병 등을 올려 거실 중앙에 포인트를 주거나 실용적인 티테이블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곳에 두어 거실에 중심을 잡아주면 공간이 밋밋하거나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화이트 사이드테이블+스툴+러그

20평형대의 아파트에 다소 거한 소파를 두면 집이 더욱 좁고 답답해 보인다. 이런 경우 소파보다는 스툴, 미니 테이블 등을 두어 카페 같은 느낌으로 꾸밀 수 있다. 거실에 스툴, 테이블, 러그와 사이드테이블을 두어 티코너로도 꾸며볼 수 있다.


사이드테이블을 구석에 두고 스툴을 한쪽에 조르르 놓아두는 것도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의자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잘한 소품, 장식품 등을 놓아둘 수 있어서 좋다. 이때 테이블과 스툴의 컬러를 통일하면 깔끔하면서 공간도 좁아 보이지 않는다.

빅사이즈 쿠션

앉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거실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가장 알맞다. 기대어 쉬거나 아이들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좌식 공간을 쿠션으로 연출했다.


쿠션을 두면 아이들 눈높이에도 맞는 공간이 된다. 쿠션은 두 개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을 두면 소파를 둘 때처럼 크고 복잡해지므로 오히려 공간이 좁아 보인다. 또한 한쪽 면으로만 놓는 것이 적당하다. 빅사이즈 쿠션은 이동이 쉽고 산뜻해 보이는데다 색다른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소파 대신 편안하게 기대에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 여성조선
  진행 김옥현 기자 | 사진 이보영 | 코디네이트 안선미(namu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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