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PROJECT SHOP M:AZIT

입력 : 2014.03.17 07:00

패션브랜드 MCM의 컬처스토어 마지트(M:AZIT)는 MCM의 ‘M’과 아지트의 합성어로, 패션과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다. 그렇기에 기존 MCM 매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디자인되었다. 가로수길에 자리한 마지트는 1970년대에 지어져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어졌는데, 벽으로 칸이 나뉜 공간 구성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크지 않은 공간이 벽으로 나뉘어 있으면 상업공간으로의 기능을 다할 수 없었기에 건축가는 이 벽을 모두 트고, 계단도 건물 외부에 있었던 것을 실내에 구성하였고,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의 파사드도 새로 만들어졌다.

트렌디한 가로수길에 늘어선 숍 중에서도 MCM은 독특한 파사드가 유독 눈길을 끈다.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이 파사드의 형태는 MCM의 월계수 잎을 패턴화한 것으로, MCM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준다. 일반적인 패션숍에서는 쇼윈도를 통해 시즌별 아이템을 거리에서도 볼 수 있는 반면, 이 MCM의 파사드는 약간의 창을 제외하고는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호기심이 자극되어 안으로 들어가면, 또 한 번 반전이 있다. 매끈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의 파사드와는 대조적으로 내부는 인더스트리얼 빈티지를 콘셉트로 한 공간이 펼쳐지게 된다.
트렌디한 가로수길에 늘어선 숍 중에서도 MCM은 독특한 파사드가 유독 눈길을 끈다.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이 파사드의 형태는 MCM의 월계수 잎을 패턴화한 것으로, MCM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준다. 일반적인 패션숍에서는 쇼윈도를 통해 시즌별 아이템을 거리에서도 볼 수 있는 반면, 이 MCM의 파사드는 약간의 창을 제외하고는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호기심이 자극되어 안으로 들어가면, 또 한 번 반전이 있다. 매끈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의 파사드와는 대조적으로 내부는 인더스트리얼 빈티지를 콘셉트로 한 공간이 펼쳐지게 된다.

트렌디한 가로수길에 늘어선 숍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파사드는 상황과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탄생하게 되었다. 파사드의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이고, 그 형태는 MCM의 월계수 잎 을 패턴화하여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사용한 이유는 다양했다. 우선, 공사기간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공장에서 무언가를 만들어서 그것을 현장에서 조립만으로 끝낼 수 있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 소재는 전체 파사드를 조각내어 찍어내고, 각각의 피스를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클라이언트가 새로운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젊은 감각에서 바라보아도 신선하고, 무언가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펑키한 콘셉트의 공간과 이 소재가 잘 맞아떨어졌다. 세 번째는 변화의 가능성이다. 패션브랜드의 특성상 시즌마다 상품이 계속 바뀌는데, 이 파사드는 각각의 조각을 빼서 컬러에 변화를 주거나 다른 무언가로 교체할 수 있다. 이 건물 자체가 변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매끄럽고 반짝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의 파사드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반전 공간이 펼쳐진다. 내부 공간은 인더스트리얼 빈티지를 콘셉트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MCM 브랜드가 독일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 정신과 철학을 담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독일의 인더스트리얼한 감성이 있는 빈티지 무드는 가구와 집기와 같은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공간 전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건물이 리모델링되기 전의 모습들이 마치 박제되듯 그대로 남아있는 부분들이 있다. 주택으로 사용되었던 2층의 발코니 콘크리트 난간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이 꽃문양 난간은 MCM 매장 안에서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기존의 공간과 새로운 콘셉트로 디자인된 공간 사이에 믹스&매치되어 독특한 아우라를 갖게 된다.

MCM 브랜드가 독일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 정신과 철학을 담기 위해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콘셉트를 선택했다고 한다.
MCM 브랜드가 독일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 정신과 철학을 담기 위해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콘셉트를 선택했다고 한다.

마지트에서 또 중요했던 것은 이곳이 컬처 스토어라는 공간의 정체성이었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 이벤트, VIP 행사 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공간에 가변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2층 숍은 무빙 패널로 평소에는 상품을 디스플레이하다가도, 그것을 움직여 공간을 나누어 세미나, 교육 혹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 마지트와 같은 MCM의 컬처 스토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아트 혹은 음악과 같은 ‘컬처’에 더 무게를 두어 다양한 콘셉트 숍을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되는 바이다.

파사드 및 건축 설계· THE_SYSTEM LAB / 김찬중 (031)701-2880 www.thesystemlab.com
인테리어 설계· MCM Korea store planning / 고은정 (02)2194-6706 www.sungjoogroup.com
가구 및 집기디자인·Retromint / 김영일 (02)3446-5461
시공·금강 엔터프라이즈 / 박찬영 (02)798-9881
위치·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5-9 (02)540-0587
면적·87㎡
바닥·우레탄 도장
벽체·은경, 페인트
천장·페인트
취재·권연화┃사진·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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