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부위별 청소법 다르다

    입력 : 2008.03.09 22:43 | 수정 : 2008.03.10 06:57

    손잡이·선반은 소독용 알코올·중성세제로
    탈취기는 물에 담갔다 그늘에 말려야

    올 봄 집안 대청소를 할 때, 냉장고 청소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가전제품 중에 냉장고의 청소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냉장고는 가정의 음식창고 역할을 하는 가전제품. 냉장고의 위생상태는 가족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 냉장고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기 쉽고 여러 사람이 문을 여닫기 때문에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냉장고에 넣은 음식이 상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서울아산병원 이윤선 교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 등은 저온에서 잘 자란다"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냉장고 내부를 소독용 알코올 등으로 닦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빌딩의 가전제품 매장에서 삼성전자 최윤정 대리가 냉장고 청소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찌든 때와 곰팡이를 제거할 때에는 칫솔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정경렬 기자 krchung@chosun.com

    냉장고를 청소할 때에는 우선 감전을 막기 위해 전기코드를 뽑아 전원을 차단한다. 보관 중인 식품은 냉동실용과 냉장실용을 구분해서 꺼내놓고 가능한 빠른 속도로 청소한다. 냉장고 손잡이와 선반은 소독용 알코올이나 주방용 중성세제를 이용해 찌든 때를 닦아 낸다. 선반은 코팅 처리가 되어 있으므로 살살 문지른다. 세제로 닦은 후 맑은 물로 다시 닦아낸 다음 말린다. 냉장고 안과 밖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패킹 부분이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더러워지면 문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냉장고의 성능이 떨어진다. 패킹 부분의 좁은 홈은 면봉을 이용해 청소한다. 냉장고에도 곰팡이가 핀다. 주방용 세제를 칫솔에 묻혀 곰팡이로 검게 변한 부분을 닦아낸다.

    냉장고 안에 부착된 탈취기는 6개월~1년 정도 사용하면 냄새제거 기능이 약해진다. 미지근한 물에 4시간 이상 담갔다가 그늘에서 8시간 이상 말려 다시 사용한다. 냉장고 악취를 제거하려면 음식은 반드시 뚜껑이나 랩을 씌워 보관한다. 잠깐 넣어두는 음식이라도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탈취제로는 숯, 식빵, 커피찌꺼기 등이 주로 쓰인다. 적절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둔다. 삼성전자 한용규 디지털프라자 팀장은 "도토리 나뭇잎을 30~50개 정도 실로 묶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김치·젓갈 등의 냄새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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