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때 해결하는 청소도구 여기 있네

    입력 : 2008.03.17 15:46 | 수정 : 2013.11.21 14:33

    봄맞이 대청소 특집 & 이벤트

    물때가 끼는 욕실 또한 청소하기 만만치 않은 곳. 세균이 득실거리는 변기 청소에서부터 타일 청소까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하지만 똑똑한 청소 도우미 용품과 요령만 안다면 청소가 더욱 즐거워지지 않을까? 세균 천국인 욕실과 집안 구석구석 숨은 공간만 잡아도 청소의 효과는 배가 된다.

    ‘세균의 사각지대’ 집안 구석구석 숨은 공간 잡아라!

    욕실
    세면대 기름때는 중성세제가 딱이야

    어떤 청소나 마찬가지겠지만 욕실은 사용 후 바로바로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물때가 끼기 십상이다. 더구나 변기는 세균이 서식하기 최적 환경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게 현명하다.

    점검 조상은씨 집에는 욕실이 총 2칸 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시어머니 방 곁에 딸린 욕실. 물때는 물론 타일엔 곰팡이가 펴 있었다. 비데가 설치된 변기 안쪽은 찌든 때로 누렇게 얼룩진 상태였다.

    준비물 락스, PB1 희석제, 욕실전용 스프레이 세제(또는 곰팡이 제거용 스프레이 세제), 스펀지 수세미, 유리창닦이, 욕실 전용 솔, 타일틈새솔, 극세사 마른 면수건, 마스크 등

    청소법
    욕실 청소엔 예나 지금이나 락스가 섭외 대상 1순위다. 청소 하루 전, 화장실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후 변기에 물을 넘치지 않게 살살 붓는다. 여기에 찰랑찰랑 넘치지 않을 정도로 락스를 부어 놓은 후 다음 날 아침 물만 내려도 절반의 청소는 끝난다. 변기 뒤쪽 뚜껑을 열어 변기 안쪽으로 흘러 드는 물을 차단한 후, 거품 타입의 욕실전용 스프레이 세제를 뿌려놓는다.

    욕실 벽면이나 바닥, 타일에는 스펀지 수세미를 이용해 락스칠을 흥건하게 해둔다. 특히 타일 사이사이엔 욕실전용 스프레이 세제를 충분히 뿌려둔다. 이때 마스크와 장갑 착용은 필수다. 30분 경과 후 물로 닦아낸다. 손이 닿지 않는 천장은 유리창닦이를 이용한다. 락스 원액을 이용하면 웬만한 때는 제거되지만 그래도 타일에 때가 지워지지 않았을 경우, 타일틈새솔에 PB1 희석제를 묻혀 문지른다.

    세제를 뿌려두었던 변기는 변기솔을 이용해 문질러 닦고, 솔이 닿지 않는 부분은 타일틈새솔을 이용해 닦는다. 락스로 닦아던 부분은 물로 깨끗이 씻어낸 후 주방용 중성세제로 거품을 충분히 내 다시 한번 닦아낸다.

    세면대 역시 변기 못지 않게 찌든 때로 얼룩지기 쉬운 곳이다. 대부분 사람 몸에서 나온 기름때이기 때문에 주방용 중성세제를 묻혀 닦으면 때가 쉽게 빠진다. 거울에 묻은 물 때 역시 주방용 중성세제가 좋다. 하지만 거품이 많이 일어나므로 조금만 묻혀 닦도록 한다. 치약을 스펀지 묻혀 닦아도 광 내기엔 그만이다.

    스테인리스로 된 수도꼭지와 수전은 스틸용 전용 세제로 닦아주면 반짝반짝 빛이 난다. 물 청소를 끝낸 후 물기를 닦아주는 것도 중요다. 청소 후 물기를 그대로 남겨둔다면 다시 물때가 낄 수 있으므로 청소의 마무리는 극세사 마른 면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으로 끝낸다.

    tip. 욕실 청소에 도움 주는 기특한 도구들

    스카치브라이트유리창닦기 / 스카치 브라이트 타일 틈새브러시
    길이조절 욕실브러시&스카치브라이트 유리창닦이 : 욕실은 미끄러워 천장청소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욕실브러시는 손이 닿지 않는 천장을 쓸어 줄 때 유용하다. 9900원. 물기 제거는 유리창닦이로! 3900원.

    스카치브라이트 타일틈새브러시 : 칫솔보다 약간 넓은 형태의 타일틈새브러시는 이름처럼 타일틈새 숨어있는 때까지 속 시원히 벗겨준다. 3500원.

    스카치브라이트 크린스틱 : 변기 구석,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청소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크린스틱은 수세미에 세제가 함유돼 있어 따로 세제를 묻힐 필요가 없다. 3900원.

    침실&거실
    쌓인 먼지 물걸레질하면 오염 더 심해져

    침실 청소의 핵심은 카펫과 매트 청소, 이불 정리 등이다. 겨우내 털어내지 못한 먼지로 진드기 천국이기도 한 곳.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의 주범이 되는 진드기부터 잡는 게 우선이다.

    Before / After
    점검 비교적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있는 다른 방과는 달리, 조씨 부부의 침실은 미로처럼 방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진드기균이 서식하기에 부족함 없어 보였다. “간혹 햇볕 좋은 날, 베란다에 이불을 널어 놓기는 했지만 아파트다 보니 수시로 먼지를 털 수도 없고, 매트나 카펫 청소는 아예 꿈도 못 꿨다”는 조씨의 말처럼 육안으로도 먼지가 확인되는 정도였다. 아이들 방을 따로 만들어주지 않은 터라 거실 한쪽 구석은 장난감이 커다란 바구니에 층층이 쌓여있었다. 사방 벽면에는 조씨의 아들 재준(5)이가 괴발개발 그려놓은 낙서들이 가득했다.

    준비물 방망이, 압축팩, 다기능 청소기, 먼지떨이, 극세사 면수건, 다용도 수납함, 막대걸레, PB1 희석제 등

    청소법
    침실 장롱 위에 침대 밑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봄 맞이 청소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집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청소는 안쪽에서 바깥쪽, 위쪽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해야 손이 덜 간다. 장롱 위 차곡차곡 쌓인 먼지는 바로 물걸레로 닦는다면 오염을 부추길 수 있다. 가장 먼저 청소기를 이용해 1차로 먼지를 흡입한 후 먼지떨이로 털어낸다. 남은 미세 먼지는 극세사 면수건으로 닦아낸다. 침대 밑이나 손이 닿지 않는 공간은 막대걸레나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 제거를 한다.

    먼지제거를 했다면 겨울철 이불 정리 차례. 햇볕에 널어 말린 후 방망이로 자주 두드려 터는 게 먼지와 집 먼지 진드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소독한 이불은 압축팩에 넣어 공기를 빼면 부피가 크게 줄어들어 수납과 관리하기 좋다. 하지만 아파트 생활을 한다면 햇볕에 널어 말리거나 방망이로 자주 두드려 주는 것도 쉽지 않은 일. 매트청소는 더더욱 힘들다. 공기정화청소기나 진드기 세균방망이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두드리는 방식의 집 먼지 진드기 제거 기능이 있는 공기정화청소기는 수시로 매트와 카펫을 청소할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등이 있는 경우라면 집 먼지 진드기 제거는 더욱 절실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적어도 한 달에 한번씩은 진드기제거 청소를 해주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개 매트청소는 청소 전문업체를 이용하는데 업체와 서비스 형태에 따라 1회 체험 가격은 6~20만원 선이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장난감 수납도 골치덩이다. 조립과 분해가 쉬운 다기능 수납함을 적절히 활용하면 공간 확보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단, 종이형태 수납함은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튼튼한 재질의 수납함이 좋고, 물건을 찾기 쉽도록 내부가 투명하게 보이는 윈도우형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크레파스나 수성사인펜 등 낙서된 벽지도 다시 도배 하지 않고 특수 클리닝을 통해 지울 수 있다. 단, 종이벽지를 제외한 실크벽지 등에 해당한다. 지우는 방법은 묵은 때 제거에 효과적인 PB1 희석제(물과 세제 비율 4:6)를 분무기로 벽면에 분사한 후 주방용 수세미를 이용해 벽지의 결에 따라 문지른다.

    만약 벽지의 결과 반대방향으로 마구 문지르면 문양에 때가 껴 오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스팀청소기가 있다면 희석제를 뿌리기 전 벽면을 스팀으로 약간 불려주는 게 좋다. 마무리는 극세사 마른 면수건으로 닦아주면 된다. 새 벽지처럼 깔끔하게 지우고 싶다면 벽지클리닝이 가능한 청소 대행 업체에 의뢰하면 된다. 전문 업체의 경우 고온스팀기나 고압에어컴프레셔 등 전문 장비를 이용해 낙서는 물론 묵은 때까지 닦아준다.

    문틀&창문&세탁기 뒤 벽면
    찌든 곰팡이는 락스 사용하세요

    눈에 띄지 않아 청소가 게을러지는 숨은 공간엔 곰팡이균이 서식한다. 대표적인 곳이 베란다 문틀이나 세탁기 뒤 벽면이다.

    Before / After

    준비물 곰팡이제거용 세제, PB1 희석제, ‘一’자 드라이버, 극세사 마른 면수건 등

    문틀 묵은 먼지는 닦아도 해결이 안될 때가 많다. 이럴 땐 ‘一’자 드라이버가 기특하게 쓰인다. 특히 모서리 부분이나 홈이 파진 부분은 마른 면수건에 세제를 발라 닦아내면 된다. 세제는 스프레이 방식의 곰팡이제거용을 이용해 1~2시간 전에 뿌려두는 게 힘 빼지 않는 법이다. 곰팡이제거용 세제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PB1 희석제를 이용해보자. 세탁기 뒤 벽면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청소한다.

    창문 청소는 물로 한번 세척 후 유리 전용칼로 유리 벽면을 긁어내 묵은 때와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어 고무 스키즈로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한 후 극세사 마른 면수건으로 닦으면 된다. 창문 닦은 후엔 창틀이나 문틀 사이에 낀 이물질 제거도 잊지 말자. 놔두면 얼마 못 가 묵은 때로 변한다.

    글 박근희 기자 | 사진 조영회 기자
    촬영협조 한국 3M, 락앤락, 하일라코리아, 일렉트로룩스, 콜드케어, 이사청소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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