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미 부부이야기

멀티 오르가슴 성감대

  • 스포츠조선 웅선클리닉 원장

[홍성재의 섹스의 향연] (1)
여자는 흔들어주세요~(?!)
세 종류 핵지대 존재 … 피스톤 - 상하운동 병행해야 제대로 흥분

성의 향연은 많은 이의 꿈. 하지만 그저 꿈에 불과한 게 대부분의 현실이다. 이에 스포츠조선은 그 차이를 한 발 좁힐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매주 성의학 전문가 홍성재 박사가 쓰는 '섹스의 향연'이다.
홍성재 박사는 앞으로 절정으로 치닫는 비법, 더욱 친밀해지는 성, 유쾌한 부부관계 등 성에 연관된 재미있으면서도 품격있는 글을 연재한다.
원광대 의대를 졸업한 홍박사는 서울에서 남성과 여성전문병원인 웅선클리닉을 운영중이다. 지은책으로는 '여성이여, 깨어나라!'가 있다.

'사과맛이 그대로~ 써니텐~♬/귤맛이 그대로~ 써니텐~ ♬/마셔봐요~ 써니텐 정말좋아요~♬ 흔들어 주세요!~~♬♬' 예전에 대박을 터트린 음료수 CM송이다. 이 음료수가 빅히트를 친 이유는 '흔들어 주라'는 내용 덕분이었다.

갈아 넣은 과즙이 바닥에 가라 앉아 있으니 흔들어서 마시라는 주장이다. 향료를 첨가한 청량음료만 있던 시절에 과일을 갈아서 넣었으니 그 신선한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다.

또한 '흔들어달라'는 묘한 의미의 뉘앙스가 어우러져 몇 년간 음료수 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다. 성생활 때 대부분 남성은 음경을 질 내에 삽입 한 후에 직진과 후진의 피스톤 운동으로 시작해서 끝을 맺는다. 아마도 상하로 흔드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만족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위 아래로도 흔들어 줘야 한다. 여성의 질 내 성감대는 질 상벽 안쪽에 위치하여 피스톤운동으로는 전부를 자극시킬 수는 없는 구조다.

여성의 성감대는 여러 곳에 분포한다. 음핵과 유두(乳頭)는 잘 알려져 있지만 질내 상부에 존재하는 G-spot, T-spot, P-spot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 부위는 여성이 질내 멀티오르가슴을 느끼는 부위로 성감의 강렬한 핵지대다.

G-spot의 위치는 질구에 검지손가락의 두 번째 관절마디까지 삽입하고 11시 방향으로 구부리면 손가락 끝에서 만져지는 부위다. G-spot이 발달된 경우에는 G-spot부위를 자극시 배뇨감을 느끼거나 특이한 반응이 있다.

여성의 60%가 느끼지만 40%는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입구에서 4~5cm에 위치한 질상벽으로 꺽어지는 지점에서부터 자궁과 방광이 교차하는 부위에 이르기 직전까지의 질상벽에서 다양한 성적 반응이 나타난다.

P-spot은 가운데 손가락을 끝까지 넣었을 때 닿는 자궁의 끝부분이다. 남성상위 체위보다 여성상위 체위에서 더 자극이 잘되며 질과 자궁의 절정을 느끼게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T-spot은 가운데 손가락을 질 끝까지 넣은 후 두 번째 마디를 굽혀 닿는 곳이다. 이곳을 진동하여 자극하면 여성이 몸을 부들부들 떨 정도로 민감한 부분이다.

G-spot, P-spot은 음경의 피스톤 운동의 마찰과 자극으로 흥분이 되지만 T-spot은 압박과 진동으로 흥분이 된다.

T-spot의 자극은 후위체위에서 자극이 잘된다. 후위체위로 음경을 질 안까지 깊숙이 삽입한 상태에서 허리를 진동시키면 효과적이다.

관계를 가질 때 명심할 점. 상하로 흔드는 것이다. 제대로 흔들어만 준다면 여성은 환희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간혹 눈치가 빠른 여성들은 "여자는 돌리면 되겠네요?"라고 질문할 것이다.

대답은 yes이다. 여성도 마찬가지로 상하로 흔들어주면 남성이 흔드는 효과와 동일하다.사랑받는 남편이 되기를 위하여, 아내의 새로운 성의 세계를 위해서 "흔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