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그만, 초복에 즐기는 이색 보양식 3가지

  •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임지혜

    입력 : 2012.07.18 09:22

    본격적인 무더위를 알리는 초복(初伏). 초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三伏) 가운데 첫 번째 날로, 예로부터 삼계탕, 장어구이, 민어 매운탕 등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음식들을 주로 먹었다. 지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기력이 쇠하는 요즘, 체력 보충을 위해 자연스레 초복 맞이 영양식을 찾게 된다.

    삼계탕, 닭개장, 백숙 등 여름 보양 음식의 대표 재료인 닭은 쇠고기, 돼지고기보다 섬유가 가늘고 연하며 지방이 근육 속에 섞이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된다. 또한 쇠고기보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닭은 인삼과 궁합이 아주 좋은 음식인데 인삼의 약리작용과 찹쌀, 밤, 대추의 유효성분이 어울려 영양적으로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삼계탕은 한국인의 대표 여름 보양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 좋은 삼계탕이라지만, 복날마다 먹으면 조금쯤 질리기 마련. 올해는 한 번 이색적인 보양 음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보양식에 쓰이는 대표적인 음식 재료로는 닭 외에도 장어, 전복이 있는데 이를 활용한 요리로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난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정력보강제로 알려진 장어는 특히 남성이 즐겨 찾는 식재료 중 하나다. 정력을 증강시키는 뮤신(mucin)이 함유되어 있어 먹으면 힘이 나고 철 성분이 풍부해 빈혈과 골다공증까지 예방한다. 하지만 장어를 먹은 뒤 복숭아를 먹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해야 한다.

    바다에서 나는 명품 재료인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생선 이상으로 풍부하고 맛 또한 뛰어나다.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만큼 원기회복에 좋은 보양식 재료로써 각종 고급 음식에 쓰이고 있다.

    여기 농림수산식품부가 7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바다장어와 전복을 활용한 영양 만점 보양식 레시피를 추천한다.

    바다장어 양념구이
    1.바다장어 양념구이
    재료 :
    바다장어(2마리), 아스파라거스(1개), 대파(1/2대), 전분(조금), 튀김기름(적당히) 
    소스 : 양조간장(40ml), 청주(50ml), 미림(50ml), 설탕(1큰술) 
    조리방법
    1.장어는 손질하여 내장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뜨거운 물을 껍질에 부어 칼을 이용하여 껍질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한다.
    2.장어의 물기를 제거하고 잘라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촘촘히 장어살에 칼집을 넣는다. 전분을 칼집을 넣은 장어살 사이사이에 골고루 바른다.
    3.아스파라거스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다.
    4.대파 흰 부분을 얇게 채를 썰어 물에 씻어서 끈끈한 액을 제거한다.
    5.장어를 7cm 길이로 잘라서 살이 바깥쪽으로 나오도록 둥글게 말아서 기름에 튀겨낸다.
    6.프라이팬에 열을 가하여 튀김 한 장어를 올린다.
    7.소스를 붓고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구이를 한다.
    8.그릇에 바다장어를 한입 크기로 잘라서 담고, 소스를 재료 주위에 장식하듯 끼얹는다.
    9.가늘게 채를 썬 대파를 구이 위에 장식으로 올려 완성한다.
    tip 1.장어를 튀김 할 때 젓가락으로 잡아서 튀기면 풀리지 않는다.
    2.프라이팬을 사용하므로 소스를 타지 않게 주의하며 갈색을 만든다.

    전가복
    2. 전가복
    재료 :
    해삼(50g), 중새우(5마리), 갑오징어(100g), 소라살(50g), 전복(2쪽), 관자(2개), 청경채(50g), 표고(50g), 죽순(50g), 송이버섯(2개), 홍고추(30g), 피망(30g), 대파(1/2대), 아스파라거스(2개), 생강(약간), 마늘(약간), 소금(조금) 
    양념 : 닭육수(1컵), 고추기름(2큰술), 간장(1큰술), 청주(1큰술), 굴소스(1큰술), 후추(약간), 참기름(약간), 파기름(1큰술), 물녹말(3큰술) 
    조리방법
    1.갑오징어, 소라는 먹기 좋게 손질하고, 아스파라거스는 5cm 길이로 자른다.
    2.새우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 후 등에 칼집을 내어 준비한다.
    3.불려놓은 해삼을 넓게 5㎝ 크기로 어슷하게 썰어놓는다.
    4.전복은 내장을 제거 후 패주와 함께 편 썬다.
    5.송이, 표고, 죽순, 피망, 양송이, 청경채, 홍고추도 편으로 썰어 놓는다.
    6.대파는 3㎝ 정도로 편으로 썰고, 마늘도 편 썰고, 생강은 다져 놓는다.
    7.파, 마늘, 생강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놓는다, 단, 전복, 패주(관자), 송이, 아스파라거스, 새우는 데쳐서 따로 분리해 놓는다.
    8.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파, 마늘, 생강을 넣어 볶다가 간장과 청주로 향을 내고, 모든 식재료(전복, 송이, 패주(관자), 아스파라거스, 새우는 제외)를 넣어 볶는다.
    9.육수를 붓고 굴소스, 후추로 간하고, 물녹말과 참기름으로 마무리하여 접시에 담는다.
    10.팬에 파기름을 두르고 생강, 청주를 넣어 향을 내고, 육수를 넣은 다음 소금 간한다.
    11.데쳐낸 전복, 송이, 패주, 아스파라거스, 새우를 넣고, 물녹말로 농도를 만들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파기름 만들기>
    1.파의 푸른 잎을 씻어서 물기 제거하고, 생강은 편 썬다.
    2.식용유에 파와 생강을 볶아 주다가 연기가 나기 직전(180℃)에 불을 끄고, 식힌다.
    3.기름만 걸러 사용한다.

    전복삼계탕
    3. 전복삼계탕
    재료 :
    전복(60g), 닭(600g), 둥글레(1g), 헛깨나무(4g), 오가목(5g), 천궁(2g), 녹각(1g), 물(2L), 통마늘(30g), 대파(55g), 대파(20g), 소금 
    속재료 : 찹쌀(50g), 황기(40g), 대추(9g), 당귀(1g) 
    조리방법
    1.닭은 깨끗이 씻어 불린 찹쌀, 대추, 황기를 닭의 뱃속에 채운 후 새지 않도록 명주실로 다리를 꼭 묶어준다.
    2.냄비에 닭을 넣고 물, 대파, 통마늘과 나머지 속재료를 모두 넣고 솔로 깨끗이 씻은 전복을 함께 넣어 끓여준다.
    3.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면 닭과 전복을 제외한 나머지 국물을 내었던 재료들과 기름을 건져내고 완성 그릇에 담아 송송 썬 파와 꽃소금과 함께 상에 낸다.

    레시피·사진 제공=쿡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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