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과일의 대명사 참외가 예전에는 녹색이었다?

      입력 : 2013.06.19 09:00

      참외는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재배 식물로 노란색, 노란색을 띈 녹색, 흰색, 녹색의 달고 향이 좋은 액과(液果 수분함량이 높은 과피를 갖는 과실)를 맺는다. 원산지는 ‘Cucumis melo L.’의 근연종, 야생종은 이집트 북부와 인도지방에 수종이 있는데, 이들이 다원적으로 오늘날 참외의 조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프리카의 니제로강 연안의 기네아가 원산지 또는 재배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1차 중심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이고 중근동, 인도, 중국 등 아시아가 2차원적인 중심지라고 알려져 있다.

      참외
      참외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중국의 화북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동역사>에서는 쥐참외를 속칭 신라갈(新羅葛)이라 한 기록이 있으며, 이 밖에 다양한 기록들이 존재하는데, <증보산림경제>는 ‘참외는 계통이 많아 과피색이 청록색이면서 금빛이 나는 것, 개구리무늬가 있는 것 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

      참외의 종류
      한국의 참외는 많은 품종이 있는데, 크게 개구리참외, 감참외 등의 재래종과 노지재배용 온천계통, 시설재배용인 신온천계통, 그리고 신온천 이후에 육성된 당도가 높은 금싸라기 온천계통 등의 개량종으로 나눌 수 있다.

      참외 재래종과 개량종 종류
      참외 재래종 9가지(위)와 개량종 3가지(아래
      1960년대 이전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재래종이 재배되었으며, 이 시기의 품종은 개구리참외, 열골참외, 감참외, 강서참외, 깐치참외, 노랑참외, 먹참외, 청참외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개구리참외가 천안 일부 지역에서 재배된다. 재래종은 대부분 늦게 익는 종이 많으며 육질은 부드러우나 당도는 8~9 Brix 정도로 낮아 품질이 다소 열악한 편이다.

      참외 월별 도매가격 추이
      참외 월별 도매가격 추이 출처=KAMIS 농산물유통정보
      가격동향
      지난해 말 강추위의 영향으로 산지 정식이 지연돼 생육부진을 겪었고 연초 꽃샘추위에 따른 냉해 피해로 출하초기에는 물량이 다소 부족해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다. 5월 달 들어서며 종자개량 영향과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공급 물량 증가로 점차 가격이 내려갔다. 6월 초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과일수요의 증가와 화방교체기를 맞아 물량이 감소하며 5월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6월 중순부터는 장마가 시작돼 소비둔화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수박, 포도 등 제철 과일류들로 소비분산이 이뤄지며 다시 가격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매와 보관
      참외는 무조건 큰 것보다 주먹크기 정도의 적당한 참외가 단맛이 강하다. 노란색이 선명하고 광택이 나며 표피가 매끄러운 것, 배꼽부분이 좁고 노란색과 흰색 골의 경계가 뚜렷한 것이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참외다. 오래될수록 껍질이 살처럼 밀리고 말랑말랑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구매에 참고하자. 너무 향이 진한 것은 수확한지 오래되었거나 시기가 지난 후 수확한 것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참외는 골이 보통 10개인데 물에 담갔을 때 골이 3개 이상 뜨면 좋은 것이다. 1~2개가 뜨거나 물에 가라앉아 버리면 속에 물이 찬 참외다.
      참외를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이 좋다. 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그보다 오래 보관할 예정이라면 깨끗이 세척한 후에 신문지와 비닐봉투로 포장해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참외의 100g당 영양성분
      참외의 100g당 영양성분 출처=농촌진흥청
      참외의 효능
      참외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로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한다. 당분은 체내흡수가 빠른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뤄져 섭취 직후에 에너지로 바뀌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 겪기 쉬운 저혈당이나 탈수 증상 예방에 효능이 있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엽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신초기 태아의 신경계 형성이나 신경관 손상을 예방하고, 조혈작용 등에 좋다.
      수분과 비타민 함유량이 높고 상대적으로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몸 속 유해균을 없애고 해독시키는 작용한다. 이는 식중독 예방과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자료제공 = aT 농수산물유통공사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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