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옷이니까 드라이클리닝? '촘촘한 섬유' 전용세제로 깔끔하게

      입력 : 2013.09.25 17:39 | 수정 : 2013.11.22 15:29

      아웃도어 의류 관리 및 세탁법

      더러워진 아웃도어 의류를 들고 세탁기 앞에서 망설인 경험이 몇번씩 있을 것이다. 번번이 세탁소에 맡기자니 번거롭고 손빨래는 품이 들고 세탁기에 돌리려니 옷이 틀어질까 겁이 난다. 간단한 원리와 요령만 알아도 옷 관리와 세탁이 한결 편해진다.

      ■제습과 탈취 꼼꼼하게, 드라이클리닝은 금물

      최근 1~2년 사이에 산행용뿐만 아니라 가벼운 레저용이나 평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의류가 유행하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는 대부분 고어텍스 등의 기능성 섬유로 제작되었다.

      기능성 섬유는 보관 시 좀벌레 등 해충 피해는 거의 없지만 빛과 습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햇빛이 차단된 곳에 보관하고 옷장이나 수납장에 보관할 때는 소취제와 제습제를 넣어 습기로 인한 곰팡이와 악취를 방지하도록 한다. 제습제는 습기 제거와 탈취 기능이 있는 것으로 사용한다.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정전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비싼 옷이라는 인식 때문에 무조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웃도어 의류 관리 및 세탁법
      (왼쪽)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할 때는 섬유의 통기구멍에 남은 오염물을 깨끗하게 없애야 원상태를 회복한다. 블랙야크‘트로 이 재킷’. / CJ 라이온과 블랙야크가 공동 개발한 ‘비트 아웃도어 나노워시’.
      아웃도어 의류의 소재인 고어텍스, 폴리에스테르, 우레탄 등 합성 섬유에는 미세한 통기구멍이 있는데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순간 이 구멍이 손상되며 발수력 및 방수력이 떨어진다. 땀이나 흙이 묻어 오염된 부분은 미온수에 적신 물걸레로 가볍게 닦은 후 그늘에서 건조시켜야 옷의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다.

      ■옷의 통기구멍 오염물을 빨아야 수명 오래가

      아웃도어 의류의 소재인 기능성 섬유에는 미세한 통기구멍이 있다. 야외활동 등으로 땀과 기타 오염물질이 통기구멍을 막으면 방수나 흡습 등의 기능이 저하된다. 이때 통기구멍을 막고 있는 오염물을 나노 세정 기능이 있는 성분으로 세탁해 녹이면 섬유가 원래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블랙야크의 남윤주 홍보팀 팀장은 "얼굴의 모공을 꽉 막고 있는 노폐물을 딥클렌징 제품으로 깨끗하게 씻어내어 피부 상태를 청결하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말한다. 아웃도어 의류는 손세탁과 세탁기 사용 모두 가능하다. 25~35℃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아웃도어 의류 전용 중성세제를 적당량(손세탁 시 5mL, 세탁기 이용 시 세탁량 3kg 기준 42 mL) 사용한다.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후 손으로 주물러 세탁하며 물기를 제거할 때 강하게 비틀어 짜지 않도록 주의한다.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미치지 않는 그늘에 뉘어서 건조하면 옷의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세탁망에 넣어 빨래한다. 세탁기의 울 코스 또는 아웃도어 의류 코스 선택 후 단독 세탁한다. 세탁 시 가루세제, 표백제, 빨랫비누,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통기구멍에 잔유물이 남아 발수력 등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웃도어 의류 전용 세탁세제도 나와

      아웃도어 의류의 일상화와 인기에 발맞춰 다양한 기능의 아웃도어 관리용품 및 세제가 출시되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가운데 CJ라이온은 8월 6일 '비트 아웃도어 나노워시(800mL, 1만원)'를 출시했다. CJ라이온과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블랙야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이는 아웃도어 웨어에 주로 사용된 고어텍스 등 기능성 섬유 세탁에 적합하게 개발되었다. 기존의 세탁용 세제인 비트의 뛰어난 세척력에 나노 세정성분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통기구멍의 숨은 때, 피지 등의 오염물을 제거해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을 회복시켜준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특수 탈취 성분이 처방되어 땀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김택근 CJ라이온 베스트리빙 연구소 연구원은 "이 제품은 아웃도어 의류 기능의 핵심인 멤브레인 막까지 직접 침투한다"며 "통기구멍 속의 미세한 오염물도 녹여 의류의 기능성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고 말한다. 손세탁은 물론 일반세탁기 및 드럼세탁기 모두 사용 가능하다.

      글 이화정 기자| 사진 CJ라이온, 블랙야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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