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3분! 딥디크 캔들 만들기

      입력 : 2014.02.03 08:00 | 수정 : 2014.02.03 10:08

      딥디크, 조말론런던,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프리미엄 리빙 퍼퓸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하지만 10만원이 넘는 고가의 아로마 리빙 캔들을 구입하기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이제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자.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다.


      고현정 캔들로 유명한
      무화과 향의 피기에 소이캔들

      고현정 캔들로 유명한 무화과 향의 피기에 소이캔들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캔들 원료를 냄비에 녹이는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어요. 보통 캔들을 만들 때 파라핀(석유를 정제할 때 생성된 부산물)을 사용하는데, 천연 향초를 원한다면 콩에서 추출한 소이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심지는 나무 심지를 사용하면 장작 타는 소리가 나 힐링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죠.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딥디크의 피기에(figuier) 오일은 무화과 향기와 흙 냄새가 어우러져 럭셔리 숍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향을 즐길 수 있어요.”

      피기에 소이캔들 만들기

      만들기

      1 유리컵 바닥에 나무 심지를 고정시킨다.

      2 종이컵에 소이왁스를 붓는다.

      3 전자레인지에 ②를 넣고 3분 정도 돌려 왁스를 녹인다. 전자레인지마다 와트 수가 다르기 때문에 3분 정도 돌린 뒤 왁스가 녹았는지 확인하고 만약 다 녹지 않았으면 1분 단위로 돌려 왁스를 완전히 녹인다.

      4 완전히 녹은 소이왁스에 온도계를 넣고 70도가 되었는지 확인한다.

      5 ④에 피기에 오일을 붓고 잘 섞는다.

      6 심지를 고정시킨 유리컵에 ⑤를 천천히 부은 뒤 왁스가 뽀얗게 굳을 때까지 그대로 놔둔다. 이때 캔들을 움직이면 왁스 조직이 헝클어져 캔들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남자를 사로잡는 조말론런던의  
      포머그래니트 누와 디퓨저

      남자를 사로잡는 조말론런던의 포머그래니트 누와 디퓨저

      “요즘 남편이 업무로 지쳐 힘들어 하거나 자신에게 조금 소홀하다고 느낄 때 달콤한 석류에 머스크가 섞여 중성적이며 관능적인 향을 내는 포머그래니트 누와 디퓨저를 준비해보세요.  디퓨저는 휘발성 에탄올에 오일을 섞어 집 안의 냄새를 은은하게 만들어주는 리빙 퍼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높죠. 에탄올에 원하는 오일을 첨가한 뒤 스틱만 꽂으면 완성되기 때문에 손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스틱이 많을수록 향이 더욱 풍성해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향의 농도를 스틱의 개수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요.” 

      포머그래니트 누와 디퓨저 만들기

      만들기

      1 유리 용기에 무수에탄올을 붓는다.

      2 ①에 포머그래니트 누와 오일을 붓는다.

      3 ②에 펠트 스틱(또는 나무 스틱)을 넣고 잘 섞은 후 스틱을 거꾸로 뒤집어 꽂아놓는다.

      소이캔들비 김윤혜 대표
      mini interview

      소이캔들비 김윤혜 대표가 알려주는
      캔들 관리법

      Q 파라핀과 소이왁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보통 캔들을 만들 때는 석유를 정제할 때 생성된 부산물인 파라핀으로 만드는데, 파라핀은 휘발성이라 발향이 잘되지만 벤젠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어요. 소이캔들은 100% 천연 식물성 콩에서 추출한 오일을 가공해 만든 왁스예요. 소이왁스는 연소 시 유해 물질과 그을음이 없고 파라핀에 비해 녹는점이 낮아서 향을 공기 중에 더 멀리 분산시키고 오래 지속시키죠. 파라핀에 비해 비교적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Q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캔들의 향을 알려주세요.
      공간에 맞는 향은 따로 있어요. 예를 들어 쉬는 공간인 침실에는 긴장을 풀어주고 숙면을 돕는 라벤더 향을 권하고 싶어요. 파우더 룸에는 로즈 오일이 들어간 은은한 베이 향이 좋고요. 로즈 오일은 여성 향기의 대명사로 갱년기 우울증이나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요. 욕실은 습기를 방지하면서 보송보송한 느낌을 더하는 파우더리한 향이 좋아요. 공부방이나 서재는 정신을 맑게 만들어주는 레몬이나 자몽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좋고요. 거실은 가족이 모이는 공간인 동시에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라 은은한 플로럴 계열의 향이 좋아요.

      Q 초를 태울 때 안쪽에만 깊게 타들어가는데, 초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처음 초를 구입하고 나서 아깝다는 생각에 중앙 부분만 조금 태우고 불을 끄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초는 녹는 부분을 기억하는 특징이 있어요. 이것을 캔들 터널 현상이라고 해요. 그래서 초는 처음 점화가 가장 중요해요. 처음에는 3시간 정도 충분히 초를 켜두세요. 그래야 윗면이 모두 녹아 다음 점화 시에도 초가 바깥 부분까지 녹을 수 있어요. 만약 중앙부분만 초가 녹는다면 초의 겉면을 쿠킹 포일로 감싼 뒤 초를 태워 윗면이 모두 녹을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그러면 초가 바깥 부분까지 녹으면서 알뜰하게 초를 사용할 수 있어요.   
       
      Q 요즘 일반 실로 된 심지 말고 자작나무 등 나무 심지가 인기를 얻고 있어요.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심지는 크게 면 심지와 나무 심지로 나눌 수 있어요. 면 심지는 조용하게 타며 관리가 쉬운 것이 장점이죠. 나무 심지는 그을음을 최소화하고 유해 성분도 발생시키지 않아 최근 인기가 좋죠. 또 높은 화력 때문에 왁스 전체를 빠르게 녹여줘요. 타닥타닥 자연의 소리까지 더해주니 심신의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요.

      Q 캔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많은 양의 캔들을 만들고 싶다면 방산시장에서 원하는 분량의 왁스, 심지, 오일, 유리병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각기 다른 향의 캔들을 여러 개 만들고 싶다면 온라인 캔들 전문 숍에서 판매하는 D.I.Y 세트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캔들을 만들 수 있는 모든 재료가 다 들어 있기 때문에 일일이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계량이 필요없어 초보자도 손쉽게 나만의 향초를 만들 수 있어요.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진행 박미현 | 사진 강현욱 | 제작&제품협찬 김윤혜(소이캔들비 대표, www.soycandl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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