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TIP & TREND] 여름밤, 쾌적한 숙면을 돕는 침구 선택 가이드

    입력 : 2014.07.03 09:00

    더운 여름. 비가 내리면 조금 시원해질까 하는 기대도 잠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밤잠을 이루기가 힘들다. 습기에 눅눅해진 이불은 차라리 맨바닥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여름철 숙면을 방해한다. 더운데 무슨 이불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불을 덮지 않으면 자면서 흘리는 땀으로 몸이 축축해지고 체온이 떨어져 숙면을 취할 수 없어서 한여름에도 이불은 필수다.

    특히 여름 침구는 무엇보다 소재 선택이 포인트. 여름에는 매트리스 위에 얇고 시원한 소재를 깔아주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얇다고 모두 시원한 이불은 아니라는 사실. 여름 침구는 필요한 대로 쓸 수 있는 이불을 고르되 땀 흡수가 잘되고 자주 세탁해도 틀어짐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위와 습기의 습격을 막고 세련된 침실까지 연출해주는 여름 침구로 어떤 것이 좋을까.

    인견 침구
    인견 침구. 사진 제공=한샘 공식 블로그.
    ◇ 면보다 20배 시원한 '삼베'

    환경호르몬에 대항할 수 있는 식물인 대마로 만든 친환경 소재의 삼베는 시원한 터치감과 뛰어난 청량감, 견고한 내구성으로 여름 이불의 대표적인 소재로 쓰인다. 면보다 5도 정도 차갑고, 20배나 빠른 수분 흡수력과 배출력을 가지고 있어 더운 여름 지친 몸을 숙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섬유 자체에 곰팡이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으며, 통풍이 잘되고 감촉이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구김이 잘 생기고 질감이 거칠어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탁 시에는 중성 세제와 산소표백제를 1:1 비율로 섞은 물에 손빨래하고, 가끔 한 번씩 풀을 먹이면 좋다.

    ◇ 약한 피부에 좋은 '인견'

    인견은 '냉장고 이불'이라고 불릴 만큼 시원한 감촉을 자랑한다. 천연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재생 섬유로 나무 소재의 차가운 촉감과 통기성을 지니고 있다. 가볍고 시원하면서 실크같이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며, 땀을 흘려도 잘 달라붙지 않아 여름에 덮기에 적합한 소재다. 특히 피부질환과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찬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세탁해야 한다. 다른 세탁과 분리하여 단독 세탁해야 하며, 말릴 때는 약하게 짜서 그늘에 건조하는 것이 좋다.

    린넨 침구. 사진 제공=한샘 공식 블로그.
    ◇ 청량한 감촉의 '라미리플'

    라미에 올록볼록한 엠보싱 효과를 낸 소재로 일명 '지지미'라고 불린다. 까칠까칠한 촉감으로 덮었을 때 차갑고 청량한 기분이 들며, 올록볼록한 주름이 몸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여름철 체감온도를 줄여준다. 천연 식물성 섬유인 마가 원료인 만큼 땀 흡수성이 좋고 열전도성도 탁월하다. 민감한 피부나 어린이용 여름 이불로 적합하다.

    찬물에 울세제를 사용하여 손세탁이나 세탁기 울 코스로 단독 세탁한다. 물에 오래 담가두면 탈색될 우려가 있고, 따뜻한 물로 세탁하면 원단이 수축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통기성이 우수한 '린넨'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의 린넨은 천연섬유 중 아주 고급소재이다. 아마에서 가장 부드러운 부분인 줄기만을 사용하여 직조한 린넨은 통풍성이 뛰어나고 흡수성이 좋아 수분과 땀을 잘 흡수하고 동시에 흡수한 수분을 잘 발산시킨다. 실의 굶기가 일정하고 짜임이 고를수록 뻣뻣한 느낌이 덜하며 가볍고 촉감이 까슬까슬해 시원하게 덮을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중성세제를 사용해 가볍게 주물러서 세탁한다.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고, 세탁한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펴 말리면 덜 구겨진다.

    사진 및 자료 제공=한샘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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