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미리 선보이는 '역시즌 마케팅' 눈길

    입력 : 2014.08.07 14:14

    최근 역시즌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재고 소진 목적을 위해 이월상품을 판매하던 과거와는 달리 다가올 시즌의 신상품을 미리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를 통해 관련 시장에서 앞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겨울에 앞서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재고관리 측면에서 역시즌 마케팅이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선판매를 통해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을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상품의 재고를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 같은 역시즌 마케팅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다가올 시즌의 신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까사미아] 현대백화점 무역점 매장 구매장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까사미아의 가을·겨울 침구 신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제공=까사미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겨울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는 8월 한 달 동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신촌점, 목동점에서 자사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까사블랑의 2014년 가을·겨울 신상품 침구세트를 미리 선보인다.

    까사블랑의 가을 침구 신제품은 두오모 워싱 솔리드시리즈와 블레어 레이스시리즈 2종으로, 기존가 대비 50% 저렴한 파격가에 한정 판매된다. 두오모워싱솔리드 시리즈는 최고급 호텔 침구 소재인 퍼케일 코튼으로 제작되어 통기성과 내구성, 흡수성이 탁월한 제품이다. 화이트와 블루 등 두 가지 색상과 홀겹이불과 누빔이불 등 두 가지 품목 구성으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블레어레이스 시리즈는 60사틴 면 소재에 레이스 디테일을 더한 유럽풍 고급침구로, 단아한 화이트 색상과 북유럽 감성의 그레이 색상, 침실에 상큼함을 더해줄 민트 색상까지 세 가지 색상으로 준비되었다. 이 외에도 까사미아는 간절기에 유용한 60수 아사 소재 침구를 40% 할인 판매한다.

    코오롱스포츠도 오는 9월 14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조이코오롱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14 F/W 신상다운 전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지난해까지 다운 구매 시 금액별로 e-코오롱카드 포인트를 지급하고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했으나, 올해는 20% 할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달 초 중 신제품을 선 판매할 예정인 빈폴아웃도어는 겨울 전략 상품인 도브다운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유통 채널들은 7월부터 역시즌을 주제로 한 각종 소비 프로모션을 쏟아내며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달 모피와 울코트 등의 역시즌 방송을 통해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GS샵도 밍크코트 판매를 통해 10억 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밖에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도 패딩, 코드, 모피, 부츠 등 겨울 패션 품목을 할인 판매하며, 백화점 업계도 모피 제품 할인전을 중심으로 소비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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