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피부 두드러기에 변비·재채기까지… 아토피인 줄 알았는데 '우유 알레르기'?

    입력 : 2014.08.19 06:00

    우리 아기 '우유 알레르기' 대처법
    우유 속 단백질·비만세포와 반응해 발생… 12개월 미만 아기, 구토·설사 동반하면 검사
    알레르기 유발 성분 뺀 '아미노산 분유' 나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발진,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검사를 받아보면 식품 알레르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도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우유 알레르기는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비슷해 놓치기 쉽다. 식품 알레르기 걱정 없이 먹일 수 있는 분유를 알아봤다.

    우유 알레르기 대처법
    ◇아토피 증상과 비슷한 식품 알레르기 주의해야

    아기가 피부에 울긋불긋한 발진이 생기거나 가려워하면 일단 아토피를 의심하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아기에게 발생하는 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하지만 아토피 증상으로 보인다고 해서 모두 아토피 피부염으로 단정지을 순 없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에는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특정 체질의 사람이 섭취했을 때 면역계가 과잉 반응을 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에는 우유, 달걀, 대두, 유지류, 닭고기, 쇠고기, 밀, 청어, 대구, 게, 코코아, 땅콩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달걀, 우유, 대두, 유지류 등은 소량만 먹어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대표 식품이다. 이런 식품을 매일 반복해서 먹으면 식품 알레르기가 생길 확률이 높으므로 영유아 때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발진·설사 계속되면 우유 알레르기 의심

    식품 알레르기 중에서도 우유 알레르기는 분유를 먹는 영유아 때부터 나타난다. 우유 알레르기는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 몸속에 있는 비만세포와 만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피부질환, 발진, 천식 등의 증상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과 증상이 비슷해 피부에 울긋불긋한 발진이나 두드러기, 습진 등이 나타난다. 한편으로는 아토피 피부염과 다르게 구토, 설사, 변비나 쌕쌕거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울음이나 보챔이 심해지거나 잠을 잘 못 자고 잘 못 먹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에게서 이와 같은 증상이 2개 이상 지속된다면 우유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길주현 드라마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우유 알레르기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빨리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피부 발진, 두드러기, 습진 등의 증상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생각하기 쉬워 연고 등을 발라 진정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가 늦어지면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100% 아미노산 분유 '네오케이트' 출시

    아기가 우유 알레르기로 진단받았다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성분이 없는 분유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기들의 분유를 선택할 때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의 여부와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균형적 영양 공급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길주현 전문의는 "우리의 면역체계는 아미노산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미노산을 넣은 분유 섭취 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우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 대신 단백질의 최소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 성분으로 만든 분유가 판매되고 있다. 제약회사 한독(080-850-8506)은 글로벌 특수영양 식품회사 뉴트리시아와 함께 100% 아미노산 분유 '네오케이트'를 출시했다. 네오케이트는 우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 구조를 작게 분해한 아미노산 형태로 넣어 알르레기 반응 없이 단백질의 소화 흡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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