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드는 열람실·북카페… 공부가 절로 되겠네!

    입력 : 2015.03.03 06:00

    우리 동네 여기_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
    신축 공사 마치고 재개관
    무료 와이파이·옥상 정원도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이 지난 1월 신축 공사를 마치고 화사한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1997년 10월에 지어진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은 오랜 세월을 지나며 내외관이 낙후돼 이용에 불편이 따랐었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해 4월 신축 공사에 들어가 지상 4층 규모의 새 건물을 짓고 지난달 초 운영을 재개했다. 1층과 2층은 기존 건물에 함께 입주해 있었던 양천경찰서 신월1지구대가 들어섰다. 3, 4층과 옥상 휴게 시설이 독서실 이용자를 위한 공간이다. 3층은 독서실 사용 접수처가 딸린 사무실과 북카페, 여자(A) 열람실(35석)로, 4층은 남자 열람실(52석)과 여자(B) 열람실(25석)로,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졌다. 새 건물에 지하 공간은 없다. 지대가 낮아 기존 건물의 경우 침수를 여러 번 겪었다.

    각 층의 열람실은 햇볕이 잘 들어 답답하지 않다. 책상은 사물함이 달린 1인용으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이 설치돼 있다. 열람실을 비롯한 독서실 전 공간에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책상마다 전원 시설이 있어 개인용 전자 기기도 활용 가능하지만 소음 우려가 있는 노트북 사용은 안 된다. 3층 북카페는 33㎡(10평) 규모로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다. 인조 나무지만 숲을 떠올리게 할 만큼 푸른 나뭇가지 아래 여러 시설들이 배치돼 있다. 우선 문학, 인문, 교양 등 700여 권의 책이 책꽂이에 정렬돼 있다. 책 대출은 안 되고 북카페 내에서만 읽을 수 있다. 구는 앞으로 신간 위주로 1200여 권까지 마련해 작은 도서관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동영상 강의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컴퓨터 2대, 테이블 4개 및 의자, 원형 쿠션, 음료수 자판기 및 정수기도 있다.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북카페에선 챙겨 온 간식도 먹을 수 있다.

    옥상은 '하늘 정원'으로 꾸며놨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시야가 탁 트인다. 나무 데크로 바닥을 조성하고 대리석 의자 등을 설치해 잠깐 머리를 식히기 좋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내부 복도 외벽에도 창을 내 채광에 신경 쓴 게 눈에 띈다. 건물 내에 CCTV 16개를 달아놔 안전과 보안도 챙겼다. 독서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휴관은 매월 2, 4주 월요일이며 신정, 구정 및 추석 연휴만 제외하고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하루 이용 요금은 500원, 한 달 사용이 가능한 정기권은 1만4000원이다. 초등학생과 성인도 이용 가능하며, 단 중·고교 시험기간에는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광영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유미현양은 "가격이 저렴한 열람실을 이용하려면 예전에는 버스 타고 양천도서관까지 가야 했다"며 "집 근처에 인터넷 강의도 들을 수 있는 독서실이 생겨 좋다"고 했다. 주소는 양천구 신월1동 132-3. 문의 (02)2608-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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