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정도에 따라 다른 차(茶)의 효능

  • 디지틀조선일보
  • 김정아

    입력 : 2016.01.26 19:10

    차는 발효 정도에 따라 녹차, 백차, 황차, 우롱차, 홍차, 흑차로 나뉜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차 중 약 70%가 홍차, 20~25%는 녹차로 가공되고 있으며, 녹차, 우롱차, 홍차, 흑차가 우리에게 익숙하다.

    녹차(綠茶, Green tea)는 찻잎을 따자마자 바로 찌거나 덖는 등 가열해 발효시키지 않고 만든 차다. 보통 연한 녹색을 띠며 떫은맛과 쓴맛이 적고 향이 좋으며 상쾌한 맛이 있다.

    홍차(紅茶, Black tea)는 85% 이상 발효한 강발효차다. 커피 못지않게 카페인 함량이 높지만, 깊은 맛이 있고 향과 색이 뛰어나다.

    청차라고도 부르는 우롱차(靑茶, Oolong tea)는 발효 도중 볶아 발효를 멈추게 해 20~65% 정도의 발효도를 가진 부분발효차로 녹차의 산뜻함과 홍차의 깊은 맛을 합친 듯한 맛을 갖고 있다.

    흑차(黑茶, Pu-erh tea)는 차를 완성한 후에도 발효가 계속되는 후발효차로 보이차가 대표적이다.

    차는 발효도가 높을수록 향과 색이 진해진다. 또 발효도가 낮을수록 많은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발효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효능을 갖고 있다.

    녹차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카테킨과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노화 억제, 발암 억제, 소염작용 등의 작용을 한다. 우롱차는 소화를 돕고 입안을 개운하게 할 뿐 아니라 충치와 구취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홍차는 스트레스나 긴장을 완화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장내 항균 활동에 도움을 준다. 흑차는 숙취 해소에 탁월하며, 지방축적을 억제하고 분해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른 차보다 많다. 이 외에 혈압조절, 암 예방, 치아보호, 살균 및 염증 제거,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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