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음식도 궁합이 있다! 의약품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음식

  • 디지틀조선일보
  • 김정아

    입력 : 2017.10.10 10:39 | 수정 : 2017.10.10 10:39

    약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먹으면 약의 효능을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약품과 식품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이 의약품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식품 정보를 담은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를 발간했다. ‘천식, 관절염, 통증약’, ‘심혈관계질환약’, ‘통풍, 골다공증약’과 함께 섭취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음식들에 관한 내용이다.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의 ‘법령‧자료>홍보물자료>일반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천식, 관절염, 통증약

    -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등에 사용하는 알부테롤, 클렌부테롤, 테오필린 등 기관지 확장제는 초콜릿, 커피와 같이 카페인 함유된 식품이나 음료를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흥분, 불안, 심박 수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두통, 근육통, 치통 등에 사용하는 아스피린, 피록시캄, 이부프로펜 등 진통소염제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위장장애가 나타날 때는 음식 또는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 복합진통제나 감기약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등과 함께 복용 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심혈관계 질환 약물

    - 고혈압이나 심부전 등에 사용하는 칸데사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등 복용으로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나나, 오렌지, 매실, 녹황색 채소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고지혈증 약물을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자몽주스가 해당 약물의 체내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풍, 골다공증약

    - 통풍은 요산이 과다 생성되거나 배설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요산을 많이 생성하는 고기나 등푸른생선, 멸치, 시금치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 효모가 들어있는 맥주나 막걸리 같은 곡주에는 체내에서 요산으로 대사되는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맥주 등 알코올음료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 골다공증 치료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아침 공복에 복용해야 하며 복용 시 식도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 있는 상태에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또한 커피 등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음료는 신장에서 칼슘배설을 증가시키며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에서 칼슘을 배출시키므로 골다공증 환자는 이들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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