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만으로 물건 살 수 있다

    입력 : 2017.01.09 20:03

    /조선일보DB

    대학생 김모(27)씨는 알뜰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10만포인트(보통 1포인트당 1원, 10만원 상당)를 쌓았다. 하지만 정작 포인트를 활용해 물건을 사려고 하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김씨는 “포인트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비율이 20%로 제한돼 있더라”며 “10만원짜리 물건을 사려면 8만원을 더 내야 했다”고 했다.

    올해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물건을 살 경우 가격의 10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번 달 중순에 도입되는 ‘카드다모아’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사별 주요 카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되는 신용카드 포인트 무제한 사용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우리·KB국민·롯데를 제외한 카드회사 다섯 곳은 포인트를 쌓아도 한 번에 상품 금액의 10~50%만 쓸 수 있었다. 이에 유효기간(약 5년) 내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해 포인트가 소멸하는 문제도 있었다. 2015년 기준 사용 비율이 제한된 포인트는 4490억포인트에 달한다.

    비씨카드·하나카드는 올해 1월 1일부터, 삼성카드·신한카드는 4월부터 신규 카드와 기존 카드 모두 포인트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카드는 올해 하반기에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포인트를 만들 방침이다. 기존 포인트는 일정 비율로 신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무이자 할부를 일시불로 전환해도 포인트 쌓여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로 결제했다가 일시불로 전환해도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이자 할부 4개월로 100만원짜리 물건을 구입했다가, 구매 2개월 뒤 일시불 결제로 전환하면 무이자 할부 기간이 지난 두 달을 고려해 포인트 적립률의 절반만큼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이다.

    모은 포인트 규모가 작다면 가족끼리 포인트를 모아서 쓸 수도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같은 카드를 이용하는 가족, 친구 등에게 포인트를 선물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신한·하나·우리·KB국민 등 금융그룹의 신용카드 포인트는 한 통장에 모아 현금처럼 찾아 쓸 수도 있다.

    ◇사용 조건 채우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 볼 수도

    가전제품 등 고가의 상품을 구매할 때는 ‘선지급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선지급 포인트는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사가 50만원(물품 가격의 30%)까지 카드 대금을 미리 내주고, 소비자는 추후 일정 기간 신용카드를 이용해 쌓는 포인트로 이를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현대카드 고객은 현대·기아차에서 자동차 구입 시 적립한 포인트와 선포인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선지급 포인트를 활용할 때도 이용 실적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카드 이용 실적이 부족할 경우,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모두 갚아야 하고 할부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연체 시에는 고금리 연체 이자(최고 27.9%)를 내야 한다. 작년 상반기에 선지급 포인트 사용자 5명 중 2명이 카드 이용 실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할인받았던 금액을 현금으로 내야 했다.

    ◇카드 포인트 한 번에 조회 가능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한 번에 확인하려면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를 이용하면 된다. 웹페이지(cardpoint.or.kr)에 접속한 뒤, 본인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업체 10곳의 신용카드·체크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소멸 예정 포인트도 별도로 조회된다.

    이번 달 중순에는 카드사 신용카드 중 대표 상품을 선별해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카드상품 통합조회 시스템 ‘카드다모아’ 서비스가 시작된다. 카드다모아에는 카드사 8곳에서 자사 주력 상품으로 선택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3개씩 올려놓을 예정이다. 이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게 된다.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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