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욕제, 방향제, 얼룩제거… 먹다 남은 술 활용법

  • 디지틀조선일보 임소민

    입력 : 2017.01.10 09:45

    소주, 맥주, 와인을 마시다가 남으면 어떻게 할까?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먹자니 불안하고 버리자니 아깝다. 이럴 때 알아두면 좋은 '남은 술 활용법'이다.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소주
    1. 기름 때 제거
    남은 소주를 활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청소 시 소주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술은 기름을 녹이는 특성이 있어, 기름때가 많은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의 얼룩을 지우기에 좋다. 분무기에 물과 소주를 1:1의 비율로 섞고 기름 때가 많은 곳에 뿌리고 5분 후에 닦아주면 기름 때가 말끔히 없어진다.

    2. 냉장고 탈취
    닦아도 잘 없어지지 않는 냉장고 냄새가 고민이라면 소주 뚜껑을 연 채 냉장고에 넣어보자. 소주에는 탈취 기능이 있어 그냥 두는 것만으로도 잡냄새를 없앨 수 있다. 혹은 냉장고 청소 마무리 단계에서 소주와 소금을 묻혀 닦으면 탈취는 물론 살균과 소독까지 할 수 있다.

    3. 비린내 제거

    고기나 생선같이 조리 시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할 때 소주를 1~2큰술 정도 넣어주면 비린내와 잡내를 없앨 수 있다.

    4. 무릎 나온 청바지 관리

    무릎 나온 청바지를 다시 빳빳하게 입고 싶다면? 세탁 전 헝겊에 소주를 뭍인 후 청바지 안쪽에 덧대고 무릎 부위에 다시 소주를 뿌려 다리미질을 하면 원래 모양으로 복귀한다고 한다. 이는 청바지의 주 소재가 면과 스판덱스인데 소주와 함께 다림질하면 에탄올이 온도를 상승시켜 섬유를 수축시키는 효과 때문이다.

    5. 볼펜 자국 제거

    옷에 볼펜이 묻었을 때 소주를 옷에 묻히고 10분 후 살살 문질러 주면 잉크 자국을 지울 수 있다.

    6. 방향제 만들기

    소주로 방향제도 만들 수 있다. 남은 소주에 향수를 3:1의 비율로 섞은 후 젓가락을 꽂으면 간단하게 방향제가 완성된다.

    과일 껍질 100% 활용하는 생활 속 꿀팁
    ▲ 사진=pixabay
    맥주
    1. 고기 누린내, 생선 비린내 제거
    보쌈용 수육을 만들 때 10분 정도 맥주에 담갔다 삶으면 돼지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 준다. 돼지고기 외에도 생선은 20분, 닭고기는 10분 정도 담갔다가 조리하면 재료 특유의 비린내와 잡내를 잡을 수 있다. 맥주 속 알코올은 끓이게 되면 증발하기 때문에 술을 못 먹는 사람이나 아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바삭한 튀김 만들기

    튀김 반죽할 때 맥주와 물을 1:1의 비율로 넣으면 일반 물로 만든 것보다 바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맥주 속의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며 튀김을 바삭하게 한다.

    3. 귀금속 세척

    빛바래거나 얼룩이 묻은 귀금속을 맥주에 넣으면 세척 효과가 있다. 가죽도 맥주로 닦으면 광택이 나는데, 천연 가죽 제품은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4. 화초 관리

    물과 맥주를 1:1의 비율로 섞어 화초잎을 닦아주면 반짝반짝 광택이 난다. 이는 맥주 속에 들어있는 효소 등이 식물을 싱싱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비료의 영양분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이 외에도 화병에 꽃을 꽂을 때 맥주를 조금 넣으면 꽃의 싱싱함이 오래 유지된다.

    5. 피부 노폐물 제거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탈색되는데, 머리를 헹굴 때 맥주를 살짝 섞은 물로 헹구면 오히려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는 맥주 속 효모 성분이 상한 머리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고 하며, 이 외에도 세수할 때 물과 맥주를 섞은 물로 세안하면 피부 노폐물이 제거된다.

    6. 냉장고 탈취

    맥주도 소주와 비슷하게 탈취 효과가 있어 냉장고 청소를 할 때 사용하면 냄새도 잡고 때도 쉽게 닦인다.


    ▲ 사진=pixabay
    와인
    1. 입욕제 기능
    목욕할 때 물에 와인을 조금 넣으면 훌륭한 입욕제가 된다. 와인에 들어있는 산 성분이 피부 각질을 연하게 만들어 부드러운 피부 결을 만든다. 게다가 와인에는 항산화 성분까지 들어있어 피부 관리에 일석이조다.

    2. 피부 관리

    남은 레드와인을 화장 솜에 적신 후 얼굴을 닦아주면 레드와인 속 폴리페놀 성분이 피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며 각질제거와 함께 미백 효과도 볼 수 있다.

    3. 식중독 예방

    채소나 과일을 세척할 때 물에 와인을 조금 풀어 닦아주면 살균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을 세척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4. 기름때 제거

    묵은 때나 기름때가 잘 안 지워질 때, 베이킹소다와 와인을 섞어주면 훌륭한 천연세제가 된다. 와인은 기름때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싱크대의 기름때 제거에 좋을 뿐만 아니라 화이트와인은 옷의 얼룩을 임시방편으로 지울 수 있다.

    5. 육류 잡냄새 제거

    과거에 '와인 숙성 돼지고기' 열풍이 불었을 정도로 고기를 와인에 재워두면 잡내 제거는 물론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육류 냄새를 없앨 때 레드와인을 사용했다면 생선 비린내를 없앨 때는 화이트 와인을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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