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퓨얼센터'서 통합 관리… 8년 연속 '연료 조달단가' 1등

    입력 : 2017.03.13 03:03 | 수정 : 2017.03.13 14:05

    한국남동발전

    최근 들어 공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남동발전은 굵직한 성과를 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2015년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6년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계획 점검회의'에서 장관 표창을 받아 공공 부문 창조혁신 선도 공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건설, 운영, 전력 거래, 경영 전략, 연료 구매 등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생산성 향상 추진 체계를 구축해 경영 체질 혁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남동발전의 연료 조달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남동발전은 발전사 중 2009년 이후 8년 연속 '연료 조달 단가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른 발전사 대비 714억원, 국제 시황 가격 대비 1260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그 힘은 연료 구매부터 재고 관리까지 연료 조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스마트 퓨얼센터(Smart Fuel Center·SFC)'에서 나온다. SFC는 시황·날씨 등 93개 지표를 토대로 매일·매주·매월 모니터링 및 분석 작업을 한다. 국제 석탄 가격과 선박 운임 등 정보 분석을 토대로 가격을 예측해 최적의 연료 구매 시기를 결정, 가격 경제성을 극대화한다. 주요 자원 생산국 정보와 국가별 에너지 정책 동향 등 석탄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비계량 변수를 반영해 시황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연료 구매부터 재고 관리까지 연료 조달과 관련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스마트 퓨얼센터’.
    연료 구매부터 재고 관리까지 연료 조달과 관련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스마트 퓨얼센터’./한국남동발전 제공
    구매 시점을 결정한 이후에는 연료 선적부터 하역까지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연료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역할까지 한다.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연료 재고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선적이 완료된 선박의 위치 정보와 발전소별 일일 연료 소비량, 정비 현황 등을 '연료 자원 최적 관리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재고 현황 분석 결과는 연료 구매 시기 결정과 선박 운용 등에 활용한다.

    남동발전은 SFC를 기반으로 국내 발전사 간 경쟁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조달 역량을 확보, 전기요금 인상 억제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공공기관 경영 우수 사례 선정, 2015년 정부 3.0 우수 사례 선정과 연료 공급망 관리 시스템 특허 취득 등 대외적으로 SFC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남동발전 담당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에너지 시장에서 국내외 유연탄 구매자 및 공급망 이해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SFC를 정교화할 계획"이라며 "남동발전이 주도하는 SFC 기반의 선진 연료 조달 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상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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