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비싸진 가상화폐 '비트코인'…올 들어 98% 급등

    입력 : 2017.05.14 19:34 | 수정 : 2017.05.14 19:37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디지털 가상 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3월 금값(약 1200달러)을 넘어선 이후 연일 치솟고 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과 같은 발급 기관 없이 민간에서 만든 가상 화폐로, 온라인에서 전 세계 어디서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1886달러까지 치솟았다. 2009년 처음 등장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일 1700달러 선을 뚫은 이후, 이틀 만에 가볍게 1800달러 선을 넘겼다. 비트코인은 작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1000달러에도 못 미쳤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연초 대비 약 98% 치솟았다.

    비트코인 인기는 최근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을 합법화한 것이 주요인이다. 일본에선 지난달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점포 수가 지난달 4500여곳에서 연내 26만곳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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