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만 잘 써도 추석선물 반값

    입력 : 2017.09.26 19:25

    추석연휴 대목 노리는 금융사들
    이마트·홈플러스 등 쇼핑 때
    카드사따라 30~50% 할인혜택
    은행권은 해외여행용 환전 겨냥
    우리, 수수료 최대 90% 내리고
    국민·하나, 500弗 이상이면 경품


    이번 추석은 역대 최장인 열흘짜리 황금연휴인 만큼 돈 들어갈 곳도 많다. 추석 상차림비, 교통비, 선물, 용돈 등에다 여행 경비까지 생각하면 지출이 만만치 않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최근 서울 지역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경기 진단을 보면, 응답자 41%는 추석 당일 상차림비와 용돈 등으로 20만~50만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가구는 국내 여행 경비로 가구당 평균 82만1500원, 해외여행 경비로 평균 399만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씀씀이가 커지는 대목을 놓칠세라 금융사들도 다양한 추석맞이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여러 가지 할인과 경품 등이 걸려 있어 잘만 이용하면 소비자들도 좀 더 알뜰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다.

    ◇신용카드로 추석 선물세트 구입 때 최대 50% 할인
    대부분 신용카드사는 추석 선물세트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에서 구입하면 할인 혜택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점포에 따라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NH농협카드는 농협하나로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추석 선물을 구매할 때 최대 50%를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 구입 시 최대 30%를 할인해주거나 결제액의 5%(최대 50만원)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세븐일레븐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신세계상품권을 준다.

    이 밖에 비씨카드는 현대백화점에서 20만원 또는 4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1만원,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고, KB국민카드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서 식품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액에 따라 상품권을 준다.

    교통비 할인 혜택도 있다. 우리카드는 누적 3만원 이상 결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열차승차권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올패스(AllPass)’ 카드로 고속·시외버스 요금을 결제하면 최고 30% 할인 혜택을 준다. 다음 달 9일까지 홈페이지 등에서 이 카드를 발급받고 고속·시외버스 요금을 처음 결제한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 1매를 준다.

    ◇은행들은 환전 수수료 인하, 이동 점포 운영
    은행들은 해외여행객들을 겨냥해 환전 수수료 인하 또는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으로 환전할 때 최대 90%, 국민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브’를 통해 환전할 때 최대 90%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등 경품을, 신한은행은 1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이스타항공 해외 왕복 항공권 등 경품을 준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점포 문을 닫는 은행들은 귀성객들의 은행 거래를 돕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KB국민은행은 29, 30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와 KTX 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 점포를 연다. KEB하나은행은 다음 달 1~3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우리은행은 다음 달 2, 3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 이동 점포를 설치한다.

    추석 기간 특판 예금으로는 우리은행이 1년짜리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연 1.7% 이자를 주는 상품을 내놓았다. 총 1조원 한도로 판매 중이다. 농협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예·적금이나 펀드·신탁 등에 가입한 신규 고객 500여 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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