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전통주 갤러리, 10월의 시음테마주는 무첨가 막걸리

  • 디지틀조선일보 임소민

    입력 : 2017.10.10 16:49

    전통주 갤러리(관장 이현주)는 수확의 계절 10월을 맞이하여 순 국산 농산물로 빚어진 전국의 유명한 무첨가 막걸리 4종을 시음 및 테마주로 선정하였다. 무첨가 막걸리라는 것은 인공감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제품으로, 쌀이 주는 다양한 풍미와 고유의 맛으로 개성을 살린 제품이다. 2010년 막걸리 붐이 분 이후로 뜻있는 양조장이 기존의 막걸리 시장가격과 상관없이 막걸리를 제조, 초기에는 가격 장벽이 높아 소비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고부가가치 전통주 문화를 선도하며, 전통주 외 와인 및 맥주 전문가에게도 한국의 막걸리 가치를 알리고 있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4종은 다음과 같으며, 이메일 예약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시음해 볼 수 있다.


    해남 해창 막걸리

    드라이한 맛이 일품. 해남 해창 막걸리. 알코올 도수 6%
    해남 해창 막걸리는 땅끝마을 해남의 아름다운 양조장 ‘해창 주조장’에서 빚어지는 드라이한 맛의 막걸리다. 1920년대 시바타 히코헤이란 일본인이 살았던 적산가옥에서 빚어지는데, 아직도 당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 600살이 넘은 배롱나무 및 사시사철 그대로 있는 이끼 등 독특한 분위기의 정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막걸리 자체는 찹쌀과 맵쌀을 적절히 블렌딩하여 특유의 칼칼함이 살아있다는 평이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있어 예약을 통해 방문해 볼 수 있는 양조장이기도 하다.


    배상면주가 느린 마을 막걸리

    크리미한 맛이 그대로. 느린 마을 막걸리. 알코올 도수 6%
    느린 마을 막걸리는 우유와 같은 크리미한 식감을 가진 배상면주가의 고급 막걸리이다. 생쌀발효법을 통해 혀끝에 쌀가루가 묻어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뽀얀 맛과 분위기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느린 마을이란 이름은 천천히 가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라벨에는 산과 강, 그리고 마을이 그려져 있다. 서울에 있는 느린 마을 펍이나 포천의 산사원에 가면 발효와 숙성 시간에 달라지는 다양한 느린 마을 막걸리 맛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가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단풍을 표현하고 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바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이 등장하는 등 사시사철마다 제품 라벨이 달라진다.


    탁주 자희향
    라떼와 같은 부드러움. 탁주 자희향 알코올 도수 12%
    향이 너무 좋아 삼키기 애석하다는 석탄주(惜呑酒)를 재현한 고급 탁주다. 죽을 쑤어 1차 발효하며, 그리고 덧술과 숙성을 통해 만들어지기까지 100일이 걸린다. 탁주지만 과실향이 살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그래서 이름도 스스로 기뻐하며 향을 낸다는 자희향(自喜香)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삼성 회장단 만찬주에 활용되기도 하였다.
    탁주 문희

    오직 쌀의 단맛을 그대로 끌어낸 고급 탁주 문희. 알코올 함유량 13%
    마실 수 있는 막걸리 중에서 쌀의 비율이 가장 높은 제품이다. 물보다 쌀이 2배 이상 들어가는 등 원료를 아끼지 않고 빚은 제품이다. 그래서 쌀이 주는 진한 풍미와 그윽함이 느껴진다. 문희라는 뜻은 문희 경서란 문경의 옛 이름으로, 문경새재를 통과하여 장원급제하는 기쁜 소식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100일 숙성이며, 천연 단맛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양 IC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역시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도 선정되어 있다.

    전통주 갤러리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길 51-20 1층
    - 문의: 02-555-2283
    - 운영시간: 오전 10~오후 8시(월요일 정기휴무)
    - 이메일: soolgallery@naver.com
    - 네이버 예약: http://booking.naver.com/booking/8/bizes/21330
    - 시음행사: 매일 오후 1시, 3시, 5시
    -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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