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역사 속으로'

    입력 : 2017.10.11 19:16

    IoT용 통신모듈 부문 매각
    3000여 건 특허권만 남아

    2010년대 초반 국내 휴대폰 시장 2위까지 올랐던 팬택이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팬택의 모회사인 통신장비업체 쏠리드는 우리넷에 팬택의 사물인터넷(IoT)용 통신모듈 부문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쏠리드는 매각 대금을 기존 팬택 스마트폰 애프터서비스와 직원들의 체불 임금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쏠리드는 지난 5월 팬택의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면서도 IoT 사업은 키우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IoT 사업까지 매각하면서 팬택은 3000여 건 특허권만 남은 상태가 됐다. 지난해 팬택의 핵심 특허 230건을 미국 회사에 양도한 쏠리드는 특허 추가 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브랜드 스카이(SKY)로 유명한 팬택은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2014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뒤 2015년 쏠리드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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