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뉴욕 JFK공항 운영권 인수 나선다"

    입력 : 2017.12.08 10:33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블룸버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 운영권 인수를 추진한다고 동아일보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뉴욕 주정부와 뉴저지 항만청이 진행하는 ‘JFK공항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 초에 예정된 입찰을 앞두고 JFK공항 측이 참여를 요청해 왔고 내부 검토를 거쳐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48년 문을 연 JFK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6000만명 이상인 미국 최대 공항 중 하나지만 노후한 시설과 열악한 서비스가 문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JFK공항은 총 100억달러(약 10조9000억원) 규모로 전체 터미널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 터미널을 운영할 공항 운영사도 새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인천공항공사가 전체 사업 중 30억 달러(약 3조27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제1터미널 개·보수 및 운영권 선정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 730만명이 이용하는 제1터미널은 현재 대한항공·일본항공·에어프랑스·루프트한자가 만든 합자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인천공항공사는 서비스와 재무구조 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2009년부터 해외 공항 사업을 꾸준히 수주해 왔으며, 최근에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니콜라-테슬라 국제공항을 25년간 운영하는 사업 입찰에 참여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문은 JFK공항 사업이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고 수익성이 보장돼 국내 연기금의 참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JFK공항 사업을 따내면 그동안 개발도상국 위주로 해오던 해외 사업이 선진국으로 확대된다”며 “국내 투자자, 건설사의 동반 진출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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