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대신 '가심비'가 뜬다…2018년 외식 키워드 4가지

  • 디지틀조선일보 서미영

    입력 : 2017.12.27 16:19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소비자 3천 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18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내년도 외식 키워드는 '가심비', '빅블러', '반(半)외식의 확산', '한식 단품의 진화' 네 가지다. 각 외식 키워드가 뜻하는 의미와 키워드로 선정된 이유를 알아보자.

    가심비(價心比)

    '가심비'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따지는 소비패턴을 의미한다. 즉, 소비를 통해 스트레스나 우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소비성향이다. 외식업계에선 음식의 비주얼이나, 플레이팅 기법, 점포의 인테리어 등을 통해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식당이나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상권의 식당과 까페의 높은 인기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했다.

    배달앱 요기요 화면

    빅블러

    '빅블러(Big Blur)'는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외식업계에서도 무인화·자동화 경향의 확산으로 업종간의 경계가 모호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 키오스크, 전자결제 수단의 발달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서비스가 융합되며 외식 서비스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로 온 반찬재료

    반(半)외식의 확산

    '반(半)외식의 확산'은 혼밥과 간편식의 발달로 집밥과 외식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식사공간이 ‘식당’에만 한정되지 않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을 의미한다. 특히, 2018년에는 '간편식의 다양화'라는 기존의 변화를 넘어 세트메뉴, 반찬과 요리상품의 포장·배달 등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한식 단품의 진화

    '한식 단품의 진화'는 한 가지 메뉴를 전문적으로 하는 한식당의 인기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돼지국밥, 평양냉면, 콩나물 국밥 등 지방의 음식전문점이 수도권에서 인기를 끄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메뉴에서 반찬수를 줄이는 등 단순화, 소형화, 전문화하는 과정을 통해 음식점의 서비스가 단품메뉴에 최적화되는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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