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변함없는 사람과 환경에 대한 존중

    입력 : 2018.03.09 03:03 | 수정 : 2018.03.09 15:02

    페레로 그룹 2018 기업사회책임컨퍼런스

    세계적 제과 전문기업 페레로 그룹이 주최하는 '2018 기업사회책임 컨퍼런스'가 지난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페레로 그룹이 펼쳐온 다각도의 기업사회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경영 활동을 소개하고 국내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글로벌 기업의 모범적 사회가치 창출 사례를 엿볼 수 있었다.

    1946년 이탈리아 북부 알바(Alba)에 문을 연 페레로 제과점. 지금껏 이어온 ‘사람’과 ‘환경’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의 시발점이다.
    1946년 이탈리아 북부 알바(Alba)에 문을 연 페레로 제과점. 지금껏 이어온 ‘사람’과 ‘환경’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의 시발점이다./페레로 그룹 제공
    ◇핵심 가치는 '사람과 환경에 대한 존중'

    '가치공유를 통한 가치창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14년에 이어 한국에서는 2번째로 개최됐다. 컨퍼런스의 주요 축으로는 '기업사회책임 보고서' 발표와 '한국에서의 적용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이 꼽힌다. 페레로 그룹이 지난 2010년부터 작성, 발표해온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는 세계 각국서 전개 중인 그룹의 CSR 활동과 향후 계획을 담고 있다. 매년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로 발행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올해 소개된 '2016 기업사회책임 보고서'의 핵심 가치는 '사람'과 '환경'이다. 페레로 그룹 관계자는 "페레로 그룹에게 기업의 사회책임이란 직원과 퇴직자, 소비자와 그 가족을 망라해 모든 사람과 그들이 사는 곳을 배려하는 마음"이라며 "이런 원칙은 창립 이래 70여 년간 변함없이 준수돼왔고 실제로 페레로 그룹이 가장 중시하는 보고서는 재무제표가 아닌 사람과 환경에 대한 존중을 담은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라고 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페레로 그룹의 CSR 사례를 소개했다. 카메룬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일자리 창출 및 어린이·청소년의 건강과 교육을 지원하는 '미켈레 페레로 사회기업'의 활동을 비롯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전파하고자 10년 이상 진행해온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인 '킨더+스포츠'가 대표적. '킨더+스포츠' 프로그램의 경우 지금껏 28개국에서 7000건 이상의 이벤트가 진행됐고 한국에서도 2013년부터 2000여 명의 어린이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페레로 그룹
    세계의 어린이·청소년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10년 넘게 진행해온 ‘킨더+스포츠’ 프로그램은 페레로 그룹의 대표적 CSR 활동 중 하나다(왼쪽)/페레로 그룹 제공. 이탈리아의 페레로 사옥.
    ◇그룹 CSR 비전, 한국 적용 모델 모색도

    지구 환경을 존중하고 보존키 위한 활동도 눈에 띈다. 크게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환경 개선과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통해 페레로 그룹은 국제 환경단체인 'RSPO'가 인증한 친환경 팜유만을 100% 사용하고 95%에 달하는 폐기물 회수율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전체 포장재의 39%를 재생 가능 재료로 만들고, 대체 에너지로 자체 생산한 전력 활용률을 18%까지 끌어올린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페레로 그룹의 CSR 가치를 한국에 적용키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패널 토론에는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와 임현정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교수를 비롯해 '킨더+스포츠' 프로그램의 한국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참여했다. UN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 기업의 CSR 활동을 지원 중인 박은하 대사는 "2020년을 향한 페레로 그룹의 구체적 목표 설정과 실현 노력이 인상 깊다"며 "사람과 환경을 향한 관심은 '가치공유를 통한 가치창출'이라는 페레로 그룹의 CSR 비전을 더욱 견고히 해갈 것"이라고 했다. 임현정 교수는 건강한 식품 생산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페레로 그룹은 건강한 원료를 생각하고 1회 제공량을 제한하며 다른 식품과의 균형을 고려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가수 션은 "2016년부터 '킨더+스포츠' 프로그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페레로 그룹의 CSR 가치에 공감하게 됐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운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55개국 진출… 세계 3위 제과기업 도약

    페레로 그룹이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들.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페레로 그룹이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들.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진행은 TV 예능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가 맡았고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 주한 이탈리아 대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크레이그 바커(Craig Barker) 페레로 북아시아 대표는 "페레로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이 깊어갈수록 더 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페레로 그룹의 핵심 가치와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한편 한국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1946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페레로 그룹은 현재 세계 55개국에 진출, 86개 산하 기업과 22개 제조 공장에서 4만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계 3위 제과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 기준 매출 수익은 103억 유로(약 14조원), 총 생산량은 100억 톤을 넘어섰고 페레로 그룹의 제품은 현재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페레로 한국지사는 국내에서 '페레로 로쉐' '페레로 콜렉션' '킨더 초콜릿' '킨더 조이' '킨더 초코볼 크리스피' '누텔라'를 선보이고 있다.

    페레로 그룹 2018 기업사회책임 컨퍼런스
    페레로 그룹 2018 기업사회책임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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