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대관료 무료, 작지만 특별하다… '서울시 공원 야외 결혼식 3곳'

  • 디지틀조선일보 서미영

    입력 : 2018.03.14 10:39

    최근 고가의 비용을 들이는 거창한 결혼식 대신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공원 결혼식이 하나의 결혼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에코웨딩’과 도시락 정도의 간단한 피로연을 제공하는 ‘야외 결혼식’을 결합한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을 올해 월드컵공원, 남산공원,양재 시민의숲 등에서 진행한다.

    장소 대관료가 무료이고, 자신의 취향을 살려 장소를 꾸밀 수도 있는 서울시 공원 야외 결혼식 3군데와 신청방법 등을 알아보자.

    사진출처=서울시
    양재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

    낭만적인 가을 단풍 숲을 배경으로 나만의 알뜰한 결혼식을 꿈꾼다면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이 좋다. 예식 대상자로 선정되면, 별도의 대관료 없이 공원 예식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하객용 테이블과 의자 또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작은 결혼식의 취지에 맞춰 하객규모 120명 내외(양가합산), 축하화환 반입금지, 출장뷔페 간소화 및 음식물 가열·조리를 위한 화기 사용금지 등 작은 결혼식의 기본 운영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신청방법

    올 가을(9~10월)에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에 참여하고 싶은 예비 신랑신부는 자신들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기획안과 신청동기 등을 적은 신청서를 관련 서류와 함께 4월 2일부터 4월 16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방문 제출(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하면 된다.

    사진출처=서울시
    월드컵공원

    소풍결혼식

    드넓은 공원의 푸른 잔디밭 위에서 야외결혼식을 하고 싶다면 '월드컵공원의 소풍결혼식'을 추천한다. 소풍결혼식장은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내 평화의정원으로 자리를 옮겨 버진 로드 양쪽에 미송 기둥을 나란히 설치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예식이 없는 날에도 시민 누구나 소풍 장소로 이용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소풍결혼식은 허례허식을 버리면서 절감된 예식비용을 이웃과 나누는 ‘기부’ 결혼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작년부터 소풍결혼식을 선택한 부부들은 결혼식에 사용된 꽃 나눔, 쌀 화환 기부, 축의금 기부(식장 내 모금함설치 등)등 나눔으로 행복을 더하는 착한 결혼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신청방법

    소풍 결혼식은 금년 11월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출처=서울시
    남산공원 호현당

    전통혼례

    인생의 중대사인 결혼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예식으로 계획하고 있다면 남산공원 호현당에서의 전통혼례를 추천한다. 남산공원 전통혼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산을 배경으로 한옥건물 호현당에서 원삼과 활옷,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전통방식으로 치러진다.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에서의 색다른 전통혼례인 만큼 실제 진행하는 예식의 모습도 이색적이다. 지난해 호현당에서는 부모님을 위해 다섯 자녀가 신청한 금혼식을 비롯해, 한·러 국제커플의 결혼식 등이 전통혼례로 치러졌다. 소규모·친환경 결혼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호현당 전통혼례는 하객규모 100명 내외, 피로연 없이 간단한 떡과 전통차 등 다과 준비(피로연 필요시 주변 식당 이용),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축하화환 설치 금지 등을 권하고 있다.

    신청방법

    호현당 전통혼례는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일요일에 가능하며, 접수는 3월 23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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