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상인 유통 아카데미’, 글로벌 명품시장의 품격을 보여주다

  •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입력 : 2018.04.09 09:00 | 수정 : 2018.04.09 09:20

    3년간 수강생 약 1,900여명, 교육 만족도 및 재수강 의향 98% 이상

    신세계 서비스아카데미 강의실/ 사진 제공: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3년간 정규과정과 서비스특강 등으로 진행되었던 ‘남대문시장 상인 유통 아카데미’를 4월 6일자로 종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상인교육은 정규과정과 서비스특강과정으로 운영되어 약 1,900여명이 교육을 수강했으며, 98% 이상이 재수강 의향을 밝힐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남대문시장 상인 교육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진행된 이유에는 상인들의 힘이 가장 컸다.

    사업단이 구성된 첫 해에는 장사하느라 바쁜 상인들의 업무 시간을 고려하여 주로 아침시간에 업종별로 나누어 1회성 서비스 특강을 진행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참석한 상인들에게 ‘불만 고객 내편 만들기’, ‘상인이 바뀌면 시장도 바뀐다’ 등 고객 서비스를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상인 의식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교육 내용이 통한 건지 교육 종료 후 상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서비스 교육도 좋지만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중국어 교육과정을 만들어주세요.”, “세법, 마케팅 등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등 시장에 부는 변화에 맞추어 상인들도 변화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식전환의 계기가 되었다.

    이후 중국어, 일본어, 영어, 서비스, 마케팅 등의 교과목으로 8~12주 과정을 총 4회에 걸쳐 약 972명이 수강하였으며, 업종별 서비스 특강도 마찬가지로 약 904명이 수강했다.

    신세계 서비스아카데미 강의실/ 사진 제공: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

    정규과정 중 외국어 과정은 시장에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북적이는 만큼 관심도 가장 높았다. 특히 중국어는 수강신청률이 높아 추가로 반이 개설될 만큼 강의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지난해에 이어 중국어를 수강한 염영숙(E월드 상가, 마니또) 사장은 “남대문시장에서 도매장사를 하고 있다. 오늘도 장사를 하면서 중국어를 배운대로 사용했다. 능통하지는 않지만 영업을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다.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도 수업이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그 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성근(본동상가, 서문포장) 사장은 “많이 도움이 된다. 남대문시장이 세계적인 시장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어떻게 응대해야 할까 많은 고민이 된다. 상인유통아카데미 언어교육 덕분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이게 교육의 큰 장점인 것 같다.”라며 전반적으로 강의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상인교육은 다양한 교육과정과 우수한 강사진으로도 인기가 높았지만, 상인들이 교육받는 쾌적한 강의실도 인기가 높았다. 시장에 인접한 교육장은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의 수행기관인 신세계에서 상인들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세계 서비스 아카데미 강의실,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무료로 지원했다.

    C동에 근무하는 한 상인은 “예전에는 책상 없이 의자에만 앉아서 수업을 듣거나, 길을 건너가서 교육을 받으니 장사 끝나고 힘들어서 안 가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시장과 가깝고 또 공부하고 싶은 환경이 되니까 집중도 더 잘 돼서 열심히 다녔어요.”라고 말했다.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남대문시장은 외국인들의 방문률이 높은 필수 쇼핑코스이다. 그만큼 상인들은 외국인을 응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또는 우리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다.”며. “최근 트렌드와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한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상인들의 열의를 보면서 왜 남대문시장이 외국인이 찾는 명소인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상인들이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글로벌명품시장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년간 진행된 상인유통 아카데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서울중구청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며, 수행기관인 신세계는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을 조직하여 글로벌 마케팅 홍보, 디자인 사업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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