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한국와인생산자 협회, 동아시아 와인 정의를 위해 중국 과실주 협회와 양해각서 체결

  • 디지틀조선일보 임소민

    입력 : 2018.05.16 10:54

    지난 3월, 중국 웨이하이시(威海)에서 첫 교류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 13명 한국 와이너리 및 과실주 업체 탐방
    전통주 갤러리에서 한중 와인 시음회 행사와 양해각서 체결

    (사)한국와인생산자협회(회장 김지원)는 지난 11일,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관장 이현주)에서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 짜오홍유 주석 및 관계자와 함께 동아시아 와인 정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사)한국와인생산사협회는 영천, 영동, 파주, 무주, 대부도, 문경 등의 한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40곳이 모인 곳으로, 생산되는 한국와인만 200종류가 넘는다. 한국 와인은 최근 농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의 성공적인 진행과 광명 와인동굴에서의 판매호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건배주로 선정된 ‘오미로제’,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서 이방카 트럼프의 만찬주로 선택된 영동의 ‘여포의 꿈 와인’ 등이 포함된, 급성장하는 주류이다.

    MOU체결하고 있는 김지원 회장과 짜오홍유 주석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은 포도를 포함한 중국의 과실주 업체 200곳이 참여한 연맹으로, 가당을 넣은 단순한 단맛 위주의 과실주가 아닌, 원료의 풍미를 그대로 나타내는 프리미엄 와인을 만드는 곳이 대부분인 조직이다.

    중국의 와인 생산량은 2016년 기준 11억 5천만 리터로 세계 6위이며, 포도 재배량은 스페인에 이어 2위로 3위 프랑스보다 더 많이 재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와인 대회에서 중국 와인이 수상을 하는 등 중국정부도 고부가가치로 성장해 가는 자국의 와인산업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와인 시음회에 등장한 한국와인. 여포의 꿈, 허니 와인, 추사 애플와인, 고도리 와인, 감그린 와인 등
    (사)한국와인생산자협회는 지난 3월 중국 산둥반도 웨이하이(威海) 시에서 열린 중국 무화과 대회에 참가,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과 교류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 짜오홍유 주석과 관계자가 한국의 과실주 제조 업체 및 와이너리를 방문, 탐방한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전남 영암의 무화과 재배지부터, 전남 장성의 보해 복분자주 견학, 그리고 문경의 오미자 와인의 오미나라, 그리고 대부도의 그랑꼬또 와이너리, 배상면주가를 탐방, 최종적으로 전통주 갤러리에서 양국 간의 ‘동아시아 와인 ‘정의를 위한 협력사항을 기록, 양해 각서를 체결하였다.

    한중와인 시음회에 등장한 중국와인
    시음회에는 광명동굴의 한국와인 소믈리에 최정욱 씨가 한국와인에 대한 개요 및 제품 설명을 진행하였으며, 중국 와인은 국제소믈리에협회 이사 김 협 소믈리에가 맛에 대한 감상과 느낌을 해당 행사에서 공유하였다.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 짜오홍유 주석은 앞으로 중국에서 다양한 동아시아 와인 포럼을 기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하였다.

    이번 행사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와인은 전통적으로 구대륙과 신대륙, 제3세계 와인으로 나눠진 정도라며, 여기에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한중일의 동아시아 와인이 그 정의와 구분을 잘 정해놓으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에 동아시아 와인의 이름으로 한국의 와인이 올라가는 것도 멀지 않은 미래라고 말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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