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토종닭은 일반닭과 무엇이 다를까?

  •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입력 : 2018.05.28 18:36

    다향, 우리나라 민화에 나오는 토종닭 복원, 다양한 요리로 맛 평가 진행
    토종닭 스테이크에 남북정상건배주 문배술 칵테일 ‘문토닉’ 매칭
    서울대 문정훈 교수, 다양한 음식에 전통주 매칭 기회 넓혀갈 것

    프리미엄 오리고기 가공업체 다향은 새로운 토종닭 브랜드 ‘우리땅토종닭’ 론칭을 기념해, 관련 미식행사를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향이 이번에 준비한 ‘우리땅토종닭’은 단순히 한국에서 기른 일반적인 토종닭이 아닌, 민화 및 문헌에 기록된 닭을 복원해 낸 품종이다. 기본적인 육계에 비해 덩치가 크며, 무항생제 사료로 키운 닭이다. 특히 부화 후 4주 전후로 출하되는 육계에 비해 토종닭은 두배 이상인 10~11주까지 키우기 때문에 육질과 껍질의 탄력이 좋다. 다리가 길어 1인용 삼계탕으로는 크지만, 특유의 식감으로 바싹 구운 스테이크 요리 및 풍미있는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통구이용(350g), 한입구이용(350g), 백숙용(1,050g), 볶음탕용(1,000g) 등 4종으로 출시됐으며, 이 중 구이용 제품 2종은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뼈를 제거한 순살 제품으로 제작됐다.
    혜원 신윤복의 닭. 다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
    이번 미식회는 다향이 새롭게 론칭한 ‘우리땅토종닭’ 구이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어울리는 주류를 곁들여 양식 메뉴에는 크래프트 비어를, 한식 메뉴에는 전통 문배주를 칵테일 베이스로 만든 ‘문토닉’을 선보였다.

    토종닭 목 껍질을 바삭하게 튀겨내 식감을 살린 음식이 애피타이저로 제공됐다. 양식 메뉴로는 토종닭 뼈를 우려낸 ▲머쉬룸 스프와 ▲밤파우더가 식전메뉴로, 그레이비 소스가 곁들여진 ▲토종닭 스테이크가 메인 메뉴로 제공됐다. 한식으로는 토종닭 뼈를 우려낸 ▲녹두죽, 공통 에피타이져 껍질구이의 장점을 살린 ▲치즈, ▲어리굴젓이 식전 메뉴로 준비됐으며, 메인 메뉴로는 갈비 소스가 곁들여진 ▲토종닭 스테이크가 제공됐다.
    다향은 다채로운 요리와 함께 브랜드 론칭 배경 및 제품 개발 노하우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토종닭은 일반 닭 대비 가격이 높고, 육질이 질기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이 있어 좀처럼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육류였다. 다향은 이런 토종닭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한편, 육류로서 토종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우리땅토종닭’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3년에 걸친 연구와 다향이 가진 가금류 가공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농식품경제학과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프랑스에서는 요리에 따라 닭은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토종닭이 무조건 좋고, 육계가 나쁘다가 아닌, 다양한 음식과 문화로 세심하게 구분해서 먹을 필요가 있고, 이러한 면에서 토종닭을 스테이크 용으로 만든 다향의 제품은 혁신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향 박은희 상무는 “이번 토종닭 구이 미식회는 토종닭을 소개하고, 제대로 그리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땅토종닭’을 통해 새로운 닭고기 레시피를 공개하고, 토종닭 종자 관련 문교수님과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토종닭을 보다 다채롭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문화 보급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우리땅토종닭’ 전 제품은 전국 이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향후 유통 채널 및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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