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통주홍보대사가 선보인 칵테일

    입력 : 2018.06.10 21:24

    와인 전문가를 소믈리에라 부르듯, 칵테일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을 바텐더라고 한다. 물론 각각 훨씬 복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부분이 그렇다는 뜻이다 소믈리에가 다양한 대회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듯, 바텐더 역시 최고의 바텐더를 가리는 다양한 대회가 매년 펼쳐지고 있다. 소믈리에는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대회가 가장 유명한데 반해, 바텐더는 칵테일의 베이스가 되는 위스키 브랜드가 주최한 여러 대회에서 각 업장의 명예를 걸고 그야말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디아지오 월드클래스’, ‘코리안컵 바텐더 대회’ 등 여러 대회가 있지만 그중 ‘제임슨 바텐더볼 코리아’는 일반인에게는 무척 낯선 이름이다. 위스키를 즐기는 층이 다양해졌다고 하나, 여전히 위스키 자체가 무척 낯선 주류인데다, 국내에서는 디아지오 코리아가 판매하는 조니워커 위스키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반해, 제임슨 위스키는 일반 대중에게 무명에 가까운 탓이다.

    알고보면 제임슨 위스키는 아이리쉬 위스키를 대표하는 이름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2016년 기준)로 기록될 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북미에서 인기가 많은데 1년 동안 약 7억 잔이 소비됐다는 기록도 있다. 굉장히 부드러워 위스키 초보자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가격도 그만큼 저렴하다. 한국에서는 위스키하면 보통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스카치위스키를 떠올리는데 원조는 오히려 아이리쉬 위스키다. 위스키 초보라면 제임슨이라는 이름만 기억해 두자.

    지난 3일 한남동 ‘디 뮤지엄’ 지하에서는 제임슨 위스키가 후원하는 바텐더 대회 ‘2018 제임슨 바텐더 볼(2018 Jameson Bartenders’Ball Korea)’이 ‘한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제임슨 위스키 칵테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회는 한국에서 제임슨을 가장 사랑하며 최고의 제임슨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를 선발하는 대회이다.

    우승자, 준우승자는 3박 4일 간 바텐더들의 축제 ‘제임슨 베럴맨 홈커밍(Jameson Barrelmen’s Homecoming)’ 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우승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임슨 위스키 바텐더로서 전 세계 바턴데들과 경쟁하는 '2018 믹스마스터(Mixmaster)'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서정현 바텐더

    이번 대회 우승은 서정현 바텐더(동대문 JW 매리어트 그리핀 바)가 준우승은 전대현 바텐더(홍대 로빈스스퀘어)가 차지했다. 서정현 바턴더는 제임슨 바텐더 볼 1회 대회부터 3년 연속 TOP 8에 입상했고 2017년에는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제임슨 위스키 김유준 앰버서더는 “서정현 바텐더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심사위원 평가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400명 가까이 참석한 소비자 평가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기에 더욱 의미있는 수상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3년 연속 Top 8 Finalist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우승을 차지한 서정현 바텐더는 “이번 대회의 주제가 한식인 덕을 톡톡히 봤던 것 같다. 칵테일뿐 아니라 한식과 페어링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다른 대회들과 차별화됐다. 전통주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다 보니 우승의 의미가 남달랐고, 한식이라는 주제와 잘 어우러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정현 바텐더가 선보인 'SOT(Savory Oriental Taste), 솥!' 칵테일.
    서정현 바텐더가 선보인 'SOT(Savory Oriental Taste), 솥!' 칵테일.
    이 날, 서정현 바텐더는 ‘SOT(Savory Oriental Taste), 솥!’이라는 칵테일을 선보여 지정한식은 솥뚜껑에 구운 차돌박이를 선택해서 차돌된장찌게를 연상케 하는 칵테일 선보였다. 이름부터, 솥 이라는 의미를 두어 된장, 고추장 등 우리의 장 음식 의 고유성과 독보적인 발효 기술을 표현함 과 동시에 가마솥, 항아리 등의 전통적인 글라스웨어를 선택하여, 심사위원들에게 공감과 기술적 부분 과 동시에 드라이아이스로 음료를 만들어 퍼포먼스 부분 모두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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