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와 함께한 '찾아가는 양조장' 배혜정도가, 용인 술샘

    입력 : 2018.06.15 11:52

    대학생의 눈에 비친 우리 양조장의 모습은 어땠을까? 지난 2일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지역정보학과 학생과 관계자 30여명은 경기도 화성에 배혜정도가와 용인 술샘을 방문했다.

    농식품부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한 곳들로 배혜정도가는 대한민국 최초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막걸리 라인업을 개발, 막걸리 업계에 새로운 용역을 개척한 곳이다. 용인 술샘은 대표적인 크래프트 양조장으로 문헌에 근거해 창의적인 술을 빚고 있다.

    배혜정도가에서는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양조장 내부 견학을 시작으로 증류식 소주를 만드는 증류기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증류식 소주였다. 오크통과 옹기 숙성에 따른 증류식 소주의 맛, 색의 변화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며, 원료의 다양성과 숙성방법에 따라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지는 증류주의 문화와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용인 술샘에서는 문헌에 근거한 참신한 술을 빚는 다는 취지아래,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를 직접 빚고 만드는 체험을 진행하였다. 찹쌀을 베이스로 떡을 빚어, 뜨거운 물에 데치고, 이화곡이라는 쌀 누룩을 넣고 약 30분간 반죽하듯 섞는다. 가장 중요한 점은 물을 전혀 넣지 않는다는 것. 이렇게 1주일 전후가 지나면 식감 좋은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가 완성이 된다.

    이화주는 고려 때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등장한 이래로, 조선시대의 양반가의 요리 문헌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술중에 하나다. 빚는 방법이 고급스럽고 힘이 많이 들어 특별한 날에 주로 많이 먹었던 술로 기록되어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의 문화, 관광 명소와 함께 하는 테마로 진행된다. 이에 맞게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도 함께 방문했다. 융건릉은 정조가 수원에 수원성을 만들면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 그리고 자신의 묘로 한 곳이다.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는 "학생들에게 전통주가 산업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배혜정도가를, 어떻게 소규모 양조장을 창업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려고 용인 술샘을 방문했다“며, ”앞으로 산업적, 문화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전통주를 더욱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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